국산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로슈사에 기술이전

박진규
발행날짜: 2010-01-19 12:00:12
  • 최대 2억9천만 달러 규모, 신약개발 공동 추진키로

우리 연구진이 발굴한 치매 신약후보물질이 다국적 제약사인 기술이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개발 사업과제 수행 기업인 디지털바이오텍이 스위스 로슈사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해 최대 2억9천만달러에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신약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탈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개발 기술과 로슈사의 임상시험 및 제품화 역량을 결합, 현재 근원적인 치료제가 전무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혈액으로부터 뇌 속으로 진입하는 것을 매개하는 ‘RAGE 수용체’를 차단하여,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침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알츠하이머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과기부는 "이번 계약은 계약금액 면에서도 국내 신약후보물질의 해외 기술 이전 역사에서 수위를 다툴 정도이지만, 로슈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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