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페달, 급성 양극성 조증에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04-06-06 11:33:12
  • 이르면 3일만에 치료 효과 관찰

리스페달(Risperdal)이 급성 양극성 조증 환자 치료에 빠르면 치료 3일째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임상 결과가 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지에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의대의 로버트 허쉬필드 박사와 연구진은 급성 조증 에피소드가 있는 1형 양극성 장애 환자 259명을 대상으로 3주간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을 시행했다.

134명의 환자는 리스페달이 단일요법으로 투여되고 125명은 위약이 투여됐다.
그 결과 리스페달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YMRS(Young Mania Rating Scale)로 평가했을 때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스페달 투여군(43%)은 위약대조군(24%)보다 유의적으로 치료반응이 높았으며 관해율도 각각 38%, 20%로 더 높았다.

전반적 임상개선도로 평가했을 때에도 리스페달 투여군이 더 반응이 더 우수했으며 내약성도 양호했고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중단율도 유사했다.

리스페달 투여에서 추체외로증상 발생률이 더 높기는 했으나 평균 추체외로증상 중증도 점수 증가폭은 임상종료점에서 작았다.

리스페달의 성분은 리스페리돈(risperidone). 미국에서는 1994년 이후로 시판되어 왔으며 현재 100여 개국에서 승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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