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증 치료제인 레비트라(Levitra)가 비아그라로 효과를 보지 못한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미국 베일러 의대의 앨런 가버 박사와 연구진은 비아그라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증 이상의 발기부전증 환자 463명을 대상으로 레비트라와 위약을 대조했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138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레비트라는 위약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비트라가 투여된 당뇨병 환자의 성교 성공률은 33%인 반면, 위약 대조군의 성교 성공률은 6%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비아그라 100mg을 투여했을 때 1회 이상 성교에 성공하지 못한 것을 포함, 비아그라 6회 투여했을 때 4회 이상 성교에 실패한 이들이었다.

레비트라의 성분은 발데나필(vardenafil).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바이엘이 시판한다.

최근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 독점체제에서 비아그라-시알리스(Cialis)-레비트라 삼두체제로 개편되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