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교수 카바수술 막무가내 행보 '눈총'

안창욱
발행날짜: 2010-04-07 06:45:16
  • 시술 검증중 불구 해외의사 대상 아카데미…자제요청 무시

[메디칼타임즈=] 건국대병원 송명근(흉부외과)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CARVAR 수술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술 시연을 계속하자 부적절한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는 7일부터 10일까지 해외 흉부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Cardiac Valve Repair Academy’를 개최한다.

이번 CARVAR 아카데미 참가자는 인도, 대만,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흉부외과 의사 6명이다.

송 교수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CARVAR) 수술에 대한 이론 강의를 포함해 돼지 심장 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차례의 CARVAR 수술 참관 및 최신 영상의학기술을 이용한 진단과 관찰 등 판막 성형술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한다.

송 교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6월과 11월에도 3차, 4차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2008년 11월 대만 흉부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1차 아카데미를 연 바 있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CARVAR 아카데미는 해외 흉부외과외사들에게 CARVAR 수술법의 원리와 치료 효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송 교수가 1차 아카데미를 열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해 5월 송 교수의 CARVAR 수술에 대해 안전성·유효성 평가연구를 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비급여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심평원 산하 CARVAR 비급여 관리 실무위원회가 구성됐고, 현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CARVAR 수술에 대한 평가연구를 진행중이다.

다시 말해 송 교수 스스로 CARVAR 수술 사망률이 0%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가의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 보건의료연구원은 송 교수의 CARVAR 수술 결과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과 함께 사망률이 기존 시술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나자 수술 잠정중단을 복지부에 건의하기까지 했다.

여기에다 송 교수의 CARVAR 수술에 대한 전향적 임상연구는 조건부 비급여 결정이 내려진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연구계획서조차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CARVAR 수술에 대한 평가연구를 진행중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송 교수의 돌출 행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는 6일 “송 교수 본인은 CARVAR 수술이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현재 평가연구가 진행중”이라면서 “이런 와중에 외국의 의사들을 초청해 수술을 홍보하는 것은 윤리적인 관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질타하고 나섰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월 송 교수가 일간지 기자들을 초청해 CARVAR 설명회를 열려고 하자 자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고, 송 교수는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한 차례 협조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송 교수 스스로 이런 행동이 적절한지 판단해 자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CARVAR 수술 평가연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행사가 복지부 고시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복지부나 심평원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심장학회 모 교수도 송 교수의 CARVAR 아카데미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모 교수는 “송 교수가 국내 의료진들에게도 수술시연에 참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논란의 여지가 많아 상당수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전향적 연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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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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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헛헛 2010.04.09 10:48:52

    맹장수술 위암수술 기계 판막치환수술도 국가가 나서서 안전성 유효성 평가 했수?
    다시 말해 송 교수 스스로 CARVAR 수술 사망률이 0%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가의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 보건의료연구원은 송 교수의 CARVAR 수술 결과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과 함께 사망률이 기존 시술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나자 수술 잠정중단을 복지부에 건의하기까지 했다.

    대한민국 의사들이 하는 모든 수술은 국가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를 거친 것이냐고 묻고 싶소만...안기자 의견은 어떻소?



  • 헛헛헛 2010.04.09 10:44:05

    수술법 검증이라고?
    벽창호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따져보면, 수술에 쓰이는 재료야 이미 식약청의 사용허가가 나와 있다니까 안전성은 확보되어 있는 것이고, 수술법은 심평원 행위정의 \'판막성형술\'에 따르는 것이고...뭘 어떻게 검증한다는 것이냐. 끝없이 검증 검증 검증 속보이는 소리 그만해라.

  • ㄻㄴㅇㄻ 2010.04.07 20:22:47

    수퍼영웅을 만들자.
    한국 복지부는 간호사 약국이 지배하는 동네. 심장학회는 내과의사가 지배하는 동네. 그리고 설사 같은 흉부외과 교수 아버지라도 심장수술에 대해서 하라마라 할권리는 없다.
    1.보건 연구원이랍시고 알고 봤더니 혈액 내과 종양학 내과 교수다. 건대 내과 교수 해임사건에 대해서 감정 보복을 한다.
    2.심장 내과는 말할 것도 없다.

    인재가 떠나면 한국이 망하는 법이다. 좌빨 언론이나 복지부 심평원을 지배하는 간호사들 약국 출신들이 무얼 알겠는가?

    그리고 식약청에 부작용이랍시고 항의하는 사람들은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양심에 가책도 없이 투고하는 사람들이다.

    심장 수술의 미래를 위해서 당당하게 수술을 계속하라.

    싱가포르나 미국에 가서 카바 수술을 하게 되면 돈은 많이 벌 것이다. 쓸데없이 잘나가는 사람 모함하는 한국은 어떠한가? 참으로 우스울 지어다.

    그렇게 학문 하는 요령이 없는가?

    심장내과 보건 연구원 내과의들은 들어라. 왜 사람 이지메 왕따하는가? 니들이나 검증받아라.

    과학 채널을 보니까 심슨에 대해서 다큐물을 본 적이 있다. 우리는 서양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 서양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처럼 똑같이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서양의학은 중국인도의학을 훨 따돌렸겠는가? 비결은 천재에 있었다.

    즉 심슨이라는 천재 1인에 의해서 의학사가 개벽을 한 것이다.

    천재 1인이 10만명 100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이다. 하지만 한국은 어떠한가? 영웅이라면 무조건 배가 아파서 끌어내리는 세태가 문제이다.

    삼성 이건희 사태도 보면 마찬가지이다. 좌빨 기자들이 국민들 먹여 살려본 적이 있는가? 왜정 시대 40년 6.25 그리고 보릿고개에서 벗어난지가 얼마나 됐다고 지구촌 5대양 6대주 기러기 아빠를 자처하면서 물건 팔러다닌 기업들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쓸데없이 딴지인가?

    송명근 카바 수술도 그렇다. 프랑스에서 이미 카바 수술이 있다는 것은 카바 수술이 심장수술의 한 방법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첫술에 배부른 것이 아니다. 수술을 많이 하다보면 기술 발전도 이뤄지는 것이고 그러다보면 국민들에게 이익이 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지구 60억명의 심장 환자 수술도 이뤄지는 것이고. 국부 창출이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은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구 영웅을 만들도록 하자.

    이순신 장군이 조선왕조 구해주니까 뭐라고 하던가? 배가 아파서 선조 대왕도 원균씨도 배가 아파 죽을 지경이다.

    할려는 사람 왕창 왕창 밀어주자.

    그리고 서울대 내과교수들에 대해서 한마디 할 것 같으면 흉부외과는 내과의 식민지가 아니다. 니들이 뭔데 심장수술을 하라마라 하냐? 보면 내과가 자신들 일만 하면되지 쓸데없이 외과를 지배할려는 경향이 강하다. 외과는 내과가 아니야?
    내과 의사들이야 수술후 처치를 잘해서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목표지.

    내과 식대로라면 병치레로 평생 살다가는 것이 목표인가? 그럴바에는 수술을 해서 인생의 행복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은 것이다.


  • 교수의 2010.04.07 12:25:08

    미국,유럽,일본의사들은 왜 배우러 안오지?
    그런 나라에서 초청제의라도 없었나?

  • 보건연구원 2010.04.07 10:16:14

    무슨 평가연구가 진행중인가?
    책상에 쌓아놓고 있으면 연구가 진행중인가?
    세계 여러나라 의사들이 와서 직접 보고 판단할 일이다.
    대한심장학회 모교수는 누구인가? 이름도 못 밝힐 사람이면 짖지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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