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늦게 되더라도 경쟁력 갖춰라"

안창욱
발행날짜: 2010-08-18 12:01:28
  • 노벨상 수상자 이그나로 교수, 의전원생에 충고

[메디칼타임즈=] “의사도 궁극적으로 과학자가 돼야 한다. 빨리 의사가 되는 것보다 경쟁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199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이면서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루이스 이그나로 미국 UCLA 의대 교수는 17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의대의 기초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예과 2년, 본과 4년 등 6년제인 한국 의대 교육체계에서는 처방과 수술을 기계적으로 익힐 수밖에 없다”면서 “적어도 8년은 교육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생화학, 미생물학, 생약학 등 의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기초학문들을 소개한 뒤 “이들 학문들은 의학 연구의 기초가 되고 연구 성과를 증명할 수 있게 해주며 의사로서의 역량을 키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빨리 의사가 되는 것보다 경쟁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하버드와 UCLA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60% 이상이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기초과학 연구를 한다”며 “그들은 1년 늦게 의사가 되지만 대부분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환기시켰다.

이그나로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 치료와 비아그라 개발의 단초가 된 심혈관계 물질인 산화질소(NO)를 발견해 199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돼 건국대 신찬영 교수 연구팀과 ‘KU글로벌랩’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건국대의 WCU(세계수준 연구중심 대학) 사업의 하나인 ‘혈관성치매연구사업단’에도 참여해 뇌졸중 기전 연구 및 치료제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건국대 연구팀과의 연구협의 등을 위해 방한한 이그나로 교수는 18일 건국대병원 U-헬스 시스템을 참관하며, 도심 고급 시니어타워인 ‘더 클래식500’ 입주회원들을 위해 ‘노벨상 수상자가 말하는 웰빙과 건강의 비결’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병·의원 기사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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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 2010.08.20 02:41:21

    생각의 창을 넓혔으면 한다.
    이제 다 대부분 학교들 의대 복귀한다하여 이 푸념이 들리는지 모르겠다만...
    이제 3회 졸업생 배출하는 의전학생들에게 기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단 말인가
    솔직히 의전 처음 시행했을 때만 해도 법학과 - M.D. 출신 변호사, 정치학과, 행정학과 - 보건복지부와 국회의원 선출, 경영학과 - M.D. 병원장, 물리학과, 생물학과, 화학과 - 연구소 연계되어 있는 실험실 등등의 특성화에 맞추어 학생 선발하고 다양한 의사를 배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했다.
    허나 생물학과 화학과에게 유리한 의전 입학 입시체계 만들어 놓고 다양성이 부족한
    인풋이니 설립취지에 맞지 않다느니 이공계의 몰락이니 말하는 거 책임감 없는 발언이라고 본다.
    교육지원부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라고 지급한 지원금으로 교육 정책을 바꾸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바뀐게 하나도 없다느니 2년 동안 시간적, 금전적으로 낭비하는 정책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가 우습다. 정책에 따르겠다 하면서 지원금 받아놓고 다양한 인풋으로 여러 갈래의 의사 길을 모색해볼 수 있게 학생들에게 지침이 되어줄 해볼만한 교육정책 제대로 만들어 놓지 못한 각 대학 당국은 곧 직무유기아닌가? 정부에서 연구비 착복하는 몰상식한 교수들이랑 무슨 차이란 말이냐. 지원금 환금은 당연하다.

    그리고 정부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비젼을 제공해야 한다. 왜 빚을 내면서 의전원에 오려는 사람이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는가. 학생들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나. 이공계의 위기는 원래 있었던 문제다. 이를 의전의 문제라고 호도하는 것은 이공계의 현실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사람들의 배부른 목소리이다.

  • no base 2010.08.19 23:23:22

    으이구 참 똘아이들 다모였네
    무슨 얼어 죽을 기초냐? 그냥 의대 가서 다묻어가믄 의사 되거든. 나 기초 없는 데..생활 하는 데 아무런 지장 없단다

  • hhhh 2010.08.19 15:33:37

    병신새끼/놀고있네.
    대학에 오래있을 놈은 계속남아 교수질을 하던지 하고 어자피 나와서 피터지게 개업하던지 월급쟁이로 살놈들은 발랑 나와서 먹고 사는거야!

  • ffff 2010.08.19 11:53:36

    zz 한국에서 의사는 끝났어.
    경쟁같은 소리하네. 정부에서 죽이고 언론에서 매도하고 국민들리 욕해대는 좆같은 직업인데 왜하냐? 지금 의대생들은 안된얘기로 인생 엿된거야. 좆같이 고생하고 미래는 암울한거지.

  • 미틴놈 2010.08.19 10:21:51

    지롤하네...
    의전원 생은 논문 쓸 생각도 없는데 무슨 기초... 의전원생이 대학에 남을 수나 있냐? 대학 + 군대 + 인턴/레지던트 + 펠로 하면 나이 40인데 얼마나 더 늦게 해야 맘에 들겠냐?

    차라리 로컬 가서 TPI 와 피부 레이저 배우는게 목적에 맞지...

  • 정의 2010.08.19 09:07:40

    의전원제 도입 찬성한 것들도
    뱃돼지를 죽창으로 찔러야 한다

  • 미친 2010.08.18 19:27:33

    늙은 영감쟁이가
    먹고 살만하니 별 뻘소릴 다하는구나
    지금도 충분히 길다
    노예짓 몇년 시켜야 니 성에 차겄냐?
    기초학 할넘은 노예계약해서 오래 가르치고 강호출사 할넘들은
    인턴 없애고 레지던트 한2년만 하고 내보내도 충분하다
    강호에서 통용되는 술기는 강호에서 배우면 된다
    외과넘들 펠로우까지 하면 강호출사하자마자 손 떨려 바로 은퇴야 이것들아

  • 2010.08.18 19:27:11

    좆~
    밥..
    돈많고 돈 펑펑 대주는 부모나 마눌 있으면 나도그렇게 한다..교수도 하고
    미국놈들 의사 되려면 실력보다는 쩐의 전쟁임을 미국민은 다알고 잇음

  • dkdlrh 2010.08.18 16:42:17

    흠, 잘 모르시네
    미국은 4년제 대학을 마치고 의대입학이 허용되지만, 유럽은 secondery school 그러니까 고등학교 마치면 의대입학이 허용됩니다. 다만 고등학교 졸업까지가 우리나라보다 1년 정도 길고, 대학에 따라서는 1-2년 정도의 우리나라 예과과정 같은 과정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유럽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요. 교수의 말대로라면 유럽도 수준미달이라는 말이 됩니다. 아마도 기초과학자로서의 요건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닐까요?

  • 억울 2010.08.18 16:08:15

    실습이나 대학에서 하고 그냥 의사 고시 신설하자..
    나머지 강의 과목은 그냔 혼자 공부해도 되고 훨씬 능률적이다. 교수는 무슨 교수냐...사법시험 처럼 강의 과목은 국가 시험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실습 과목만 대학에서 이수하도록 하자..그럼 2년이면 족하다. 그
    그냥 의대 갈려면 영어 수학 물리 화학 생물만 시험만 보면된다. 의대 가는 데 뭔 얼어죽을 용비어천가 나발댕이나 외우고 있고 그러냐?
    그냥 기초 과목은 고교 때 완료 끝하고 의학 4년하면 된다..
    x발 다 돈 지랄이야..어디 돈없는 사람 의사 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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