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8일 초등학교 새 학기를 맞아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실종유괴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3월 신학기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레임과 주변환경의 변화 등으로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할 수 있어 매년 실종아동 등의 발생신고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실종아동 발생 동향은 1월 1246명, 3월 1975명, 5월 2517명, 7월 2215명, 12월 1585명 등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8일부터 178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전국 5858개 초등학교에 '신학기철 실종 유괴예방지침' 포스터를 배포하는 한편, 실종아동전문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뽀로로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신학기철 실종 유괴예방 온라인캠페인을 진행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생님과 부모님은 아동에 대하여 유괴예방 지침에 따른 예방수칙을 생활화 하도록 평상시 교육을 통하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 만들기에 관심을 기울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마트폰 ‘실종아동 찾기’ 어플을 통해 실시간 실종아동 및 실종장애인의 사진과 정보를 볼 수 있고 실종아동에 대한 제보 참여 기능 및 실종예방교육용 애니메이션 동영상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부측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실종아동 및 실종장애인에 대한 검색을 물론 자녀들에게 실종예방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