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저신장 증상 치료' 강좌 개최

장종원
발행날짜: 2004-07-21 11:57:41
  • 오는 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서

가천의대 길병원(원장 신익균)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저신장의 증상 및 치료’와 ‘성장에 도움을 주는 생활과 식습관’에 대한 강좌를 실시한다.

키가 작아 고민하는 어린이와 부모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등이 참여해 갑상선 기능과 골성숙도, 신장 표준편차 지수 등을 측정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연자로 나선 길병원 소아과 홍희주 교수는 성장 부진의 다양한 원인과 적절한 성장을 위한 어린이 건강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과거 작은 키는 최근에는 소아당뇨병이나 소아 비만과 같이 작은 키도 일종의 질병(저신장)으로 인식해 조기에 발견, 치료해야 할 사항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길병원 관계자는 “저신장은 다른 질병과는 달리 사춘기(남아 만 15세, 여아 만 14세) 이후에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그 치료시기가 중요하다”며 “저신장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조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저신장이란 한 학급 학생이 100명일 경우 키작은 순으로 1번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학생일 가능성이 높고, 매년 4cm미만으로 자라는 아이나 표준 신장보다 약 10cm이상 작은 아이는 저신장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사춘기가 지나면 점차적으로 뼈 문이 닫혀서 더 이상 자랄 수 없으므로 늦어도 만 15세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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