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회장 김윤수)는 11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영상검사 수가인하 등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날 김윤수 회장은 병원협회 임원진과 함께 보건복지부 항의방문의 경위를 설명했다.

항의방문에 동행한 박상근 부회장은 “복지부차관에게 병원계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이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영상검사 수가를 내린다고 보험재정 안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병협이 이번 수가인하 조치에 대한 행정소송에 들어간 만큼 회원병원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갑식 부회장도 “영상검사 수가인하는 국민을 위한다기 보다 보험재정 보호를 위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질타했다.

서울시병원회는 의료인 폭력 근절책 마련을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

이사진은 의료인폭력대책위원회 설치가 다소 실효성이 떨어지더라도 운영하다보면 해결책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김갑식 부회장과 장석일 법제위원장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내 원내조제 추진을 위해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 도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서울시병원회는 지난달 열린 제8차 학술대회를 평가하면서 향후 행사에 대한 사전홍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