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보개발원과 서비스관리원 통합

이창진
발행날짜: 2011-05-02 09:05:06
  • 정보관리 시스템 운영 효율성 제고

보건복지부는 1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과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을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하 정보개발원)은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을 비롯하며 보건소통합정보시스템,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보건복지 정보관리기관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이하 서비스관리원)은 2007년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사업을 시작하면서 서비스 비용의 지불․정산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서비스관리원이 서비스 대상자 선정 관련 정보를 정보개발원의 행복e음을 통해 받고있어 양 기관의 원활한 업무협조 및 정보 관리․시스템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기관통합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IT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조직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자바우처 결제․승인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에 통합의 주목적이 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그동안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결제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이용요금 결제․승인 등 대부분의 기능을 금융기관에 위탁 운영하여 연간 80억원이 넘는 카드수수료를 서비스 제공기관이 부담해왔다.

복지부는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현 금융기관(국민은행)과의 계약이 종료되면(내년 2월 예정) 바우처 결제시스템을 비금융방식으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시스템 운영을 통합 정보개발원에 위탁할 예정이다.

통합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초대 원장은 현 정보개발원 원장인 이봉화 원장이 유임하고, 조직은 2이사 1실 9본부 30부 체제로 구성된다.

이번 통합으로 IT 전문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기관운영비 절감 등 공공기관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정보시스템간 연계를 통한 정보의 공동활용으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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