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복약지도, 환자 치료에 방해된다"

박진규
발행날짜: 2011-05-16 06:46:40
  • 윤용선 개내협 정책이사…의사 85% "진료에 차칠 경험"

[메디칼타임즈=]
윤용선 이사
약사의 복약지도가 환자 치료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용선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정책이사는 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열린 의약분업 10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이사는 "의약분업 당시 약사들은 약에 대한 전문가를 자청하며 차별화된 복약지도를 주장했지만, 국민의 만족도가 낮을 뿐 아니라 의료시장에서는 오히려 환자 치료에 방해되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의사협회가 최근 회원들에게 '자신의 복약지도와 약사의 복약지도가 서로 달라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2961명 가운데 85.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차질을 빚은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14.7%에 불과했다.

윤 이사는 "의사는 환자의 임상적 상태와 복약순응도를 고려해 복약지도를 하지만 약사는 환자의 특성과는 관계없는 기계적인 복약지도를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이사는 이어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사들에 의해 최선의 복약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의약분업을 통해 복약지도가 마치 약사들의 독점적 행위인양 호도되고,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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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럽네~ 2011.05.17 09:11:22

    나는 내가 처방 내는 약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ㅋ
    나 바보???ㅠㅠ

  • 사용 2011.05.16 13:43:16

    의사들 약에 대해 진짜 모른다
    약 사용법을 엉뚱하게 알려줘서 환자가 혼란을 겪더라..

  • b 2011.05.16 12:45:29

    약에 관심도 없는 약싸개들 많지
    약싸개들은 이제 약에 관심도 별로 없던데?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바가지 씌여서 환자들 한테 팔아먹으려고 기를 쓰던데..

  • g 2011.05.16 11:57:28

    이넘의 의사욕심은... 하여간 앞뒤가 안맞고..
    얼마전 어떤의사넘은 복약지도 않한다고 생 지...........랄 날리더구먼.
    이넘은 복약지도 하면 나쁘다고 생..........지랄날리고
    답글다는 의사넘들은 이넘글에는 이넘맞다고 하고
    저넘글에는 저넘맞다고 하고...............
    하여간 머리에 똥과 돈벌구녕만 들어있어가지고......참내 웃기는 코메디도 아니고 참나.

  • 지나가다 2011.05.16 11:37:07

    진료와 투약이 따로일수 없습니다.
    일선 진료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진료와
    그 환자의 복약간에는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약사가 약의 설명서에 적혀있거나
    또는 처방전에 기재된 기계적내용으로
    복약지도를 할 수 는 있겠지만

    그 환자의 현재 상태에 따른
    환자 맞춤형 복약지도는
    의료인만이 가능한것입니다.
    이미 처방한 약이라도
    그 환자의 질환의 경과에 따라
    복약내용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약국에서 약을 받아들고
    다시 진료실로 들어와
    의사들에게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다시 물어보는 것입니다.

    애초에 약사가 복약지도를 한다는것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것입니다.

  • 나약사 2011.05.16 11:07:49

    매도하지 마라
    사실 바람직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약사는 2층병원과의 관계때문에 의사 눈치보면서 복약지도를 한다. 복약지도는 약물 부작용에 대한 기계적 설명보다는 약을 먹게하는것 자체가 치료에 중요하기 때문에 몇몇을 제외하면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예를 들면 이트라코나졸 같은 경우 식직후에 복용하지 않거나 제산제랑 병용하면 AUC 가 50%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사항을 주의시키고 QT 간격 연장하는 약물 병용처방됐나 감시하고 항생제 같은경우에는 대부분 별도의 복약지도는 안하나 가임기 여성의 경우 피임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하는 정도로 환자의 상태 및 필요에 따라 능동적인 복약지도를 한다. 약물부작용을 너무 강조하면 되려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안의 경중을 가지고 하는 복약지도를 하는것을 복약지도 안한다고 하지마라. 대부분 환자가 약물부작용 가지고 호소하면 의사를 보호하는게 1층 약국이다. 제발 상대 직능좀 폄하하지 마라

  • 약설명은 의사가 다해 2011.05.16 09:57:38

    맞습니다
    환자가 약 어떻게 먹냐고 물어보면 대답안해줄 의사는 없습니다(일부 피곤한 의사빼고는)
    실컷 환자에게 약 부작용 복용방법 설명해주면 약국가서 딴소리 듣고와서
    벙찌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약설명 실컷해줬다고 수가도 있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동물병원 수의사가 더 명예롭다고 생각합니다

  • 맞아 2011.05.16 09:47:58

    맞아
    맞아 다 맞아

  • kman0210 2011.05.16 08:17:14

    전문가
    의원 안에다가 종이에다가 \'한국에서는 약사들이 약에 대한 전문가이고, 관련 질의는 모두 약사에게 하면 된다. 약에 관련 모든 비용은 약국으로 지불된다.\'고 써서 붙이고 약에 관련된 사항은 약국에서 물어보라고 하면 안됩니까?
    나중에 개원하면 그렇게 할려고 하는데...
    복약지도는 약국에서 하라고 하고...
    심평원 새 방침도 다 환자들한테 알려주고, 나 괴롭히지 말라고...
    심평원, 복지부에다가 물어보라고...
    최신 트렌드 따라서 치료하면 범법자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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