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세메디컬저널, 엄격한 논문 심사 통해 위상 제고
지난 1960년도 창간돼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의학 학술지 연세메디컬저널(YMJ). 국내 의학저널의 발전과 궤를 같이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인지 YMJ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한국의학잡지 첫 Index Medicus 등재(1962년), 국내종합의학학술지 첫 SCI-Expanded 등재(1998년)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YMJ 최인홍 편집위원장(연세의대 미생물학)은 과거의 영광보다는 또 다른 새 이정표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바로 '한국 최초'라는 과거보다는 '세계적으로 평판이 좋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의학잡지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다.
그의 이런 목표는 최근 미국 Institute for Information(ISI)에서 발표된 JCR 2010에서 YMJ의 임팩트지수(IF)가 1.020을 기록하며 그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IF 수치는 SCI-Expanded 등재(1998년) 이후 가장 높은 평가다.
해외연구자 등 엄격하고 국제적인 심사를 통해 좋은 논문이 많이 실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객관적이고 뚜렷한 편집 방향이 IF 상승 비결"
이런 성과는 YMJ의 편집 방향이 뚜렷하고 명확했기에 가능했다.
의학전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결과를 출판하는 것을 기본 명제로, 특히 한국에 중요한 질환이나 빈도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와 국내 기초연구자의 고유한 논문에 중점을 뒀다.
국내 의학잡지의 세계화 지향과 함께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그렇다고 논문 선별이 국내 연구자에게 편향적으로 쏠린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 객관적이고 엄격한 국제적인 심사를 거친다.
"작년 동료검토(peer review) 과정에서 참여한 해외연구자는 전체 reviewer의 76%에 이를 정도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작년만 봐도 벌써 YMJ에는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투고된 논문이 전체의 약 42.8%에 달했고, 미국, 일본 등의 연구자도 논문을 투고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IF 1.0을 넘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NEJM(IF=53.484)나 Lancet(IF=33.633) 등 세계적 의학잡지와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멀기 때문이다.
"IF 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향후 SCI Core 저널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YMJ가 향후 세계적인 의학잡지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셈입니다."
"국내 의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 하지만…"
그렇다면 최 편집위원장이 생각하는 국내 의학저널 수준은 어떨까.
그는 일말의 망설임없이 "의과학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의학저널 수준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국의 우수한 의과학 분야 결과를 한국에서 발간하는 의학잡지를 통해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아직 한국 의학저널의 위상이 이에 못합니다. 국내 연구자가 외국 의학잡지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이유죠."
하지만 그는 국내 의학저널의 발전 속도에 주목했다.
2~3년간 국내 의학저널의 영문화가 가속화됐고, 작년 SCI(E) 등재도 19종에 이를만큼 세계 무대에서 큰 성장을 거두고 있기 때문.
그는 이런 여세를 몰아 YMJ의 다음 목표는 SCI core journal 등재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좋은 논문을 유치하고 출판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형식적이지만 불변의 진리다.
나무가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스스로 튼튼한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이치다.
또 그는 YMJ처럼 기관의 이름을 내세우는 의학잡지 중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과 동일 카테고리에서 상위 50% 진입이 우선 과제로 꼽았다.
작년 분석을 보면 상위 50%에 해당하는 잡지의 IF가 1.146이므로 YMJ도 곧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최 편집위원장의 생각이다.
실제 톰슨로이터의 잡지 분류에서 Medicine, General and Internal에 속하는 YMJ는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151종의 잡지 중 81번째로 상위 53.6%에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인지 YMJ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한국의학잡지 첫 Index Medicus 등재(1962년), 국내종합의학학술지 첫 SCI-Expanded 등재(1998년)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YMJ 최인홍 편집위원장(연세의대 미생물학)은 과거의 영광보다는 또 다른 새 이정표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바로 '한국 최초'라는 과거보다는 '세계적으로 평판이 좋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의학잡지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다.
그의 이런 목표는 최근 미국 Institute for Information(ISI)에서 발표된 JCR 2010에서 YMJ의 임팩트지수(IF)가 1.020을 기록하며 그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IF 수치는 SCI-Expanded 등재(1998년) 이후 가장 높은 평가다.
해외연구자 등 엄격하고 국제적인 심사를 통해 좋은 논문이 많이 실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객관적이고 뚜렷한 편집 방향이 IF 상승 비결"
이런 성과는 YMJ의 편집 방향이 뚜렷하고 명확했기에 가능했다.
의학전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결과를 출판하는 것을 기본 명제로, 특히 한국에 중요한 질환이나 빈도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와 국내 기초연구자의 고유한 논문에 중점을 뒀다.
국내 의학잡지의 세계화 지향과 함께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그렇다고 논문 선별이 국내 연구자에게 편향적으로 쏠린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 객관적이고 엄격한 국제적인 심사를 거친다.
"작년 동료검토(peer review) 과정에서 참여한 해외연구자는 전체 reviewer의 76%에 이를 정도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작년만 봐도 벌써 YMJ에는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투고된 논문이 전체의 약 42.8%에 달했고, 미국, 일본 등의 연구자도 논문을 투고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IF 1.0을 넘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NEJM(IF=53.484)나 Lancet(IF=33.633) 등 세계적 의학잡지와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멀기 때문이다.
"IF 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향후 SCI Core 저널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YMJ가 향후 세계적인 의학잡지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셈입니다."
"국내 의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 하지만…"
그렇다면 최 편집위원장이 생각하는 국내 의학저널 수준은 어떨까.
그는 일말의 망설임없이 "의과학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의학저널 수준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국의 우수한 의과학 분야 결과를 한국에서 발간하는 의학잡지를 통해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아직 한국 의학저널의 위상이 이에 못합니다. 국내 연구자가 외국 의학잡지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이유죠."
하지만 그는 국내 의학저널의 발전 속도에 주목했다.
2~3년간 국내 의학저널의 영문화가 가속화됐고, 작년 SCI(E) 등재도 19종에 이를만큼 세계 무대에서 큰 성장을 거두고 있기 때문.
그는 이런 여세를 몰아 YMJ의 다음 목표는 SCI core journal 등재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좋은 논문을 유치하고 출판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형식적이지만 불변의 진리다.
나무가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스스로 튼튼한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이치다.
또 그는 YMJ처럼 기관의 이름을 내세우는 의학잡지 중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과 동일 카테고리에서 상위 50% 진입이 우선 과제로 꼽았다.
작년 분석을 보면 상위 50%에 해당하는 잡지의 IF가 1.146이므로 YMJ도 곧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최 편집위원장의 생각이다.
실제 톰슨로이터의 잡지 분류에서 Medicine, General and Internal에 속하는 YMJ는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151종의 잡지 중 81번째로 상위 53.6%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