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헌혈 캠페인·주말운영 확대 등 적십자사 ‘안간힘’
헌혈 사례수 하락이 5개월째 계속되면서 혈액수급이 끊임없는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 초부터 8월 12일 현재까지 헌혈실적은 141만 7,53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8.9% 포인트 하락했으며 특히 혈액안전문제가 본격적으로 이슈화 된 7월에는 무려 21.2% 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적십자사는 현재 O형과 A형 혈액 확보량이 1일 소요량에 미치지 못해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혈소판 농축액의 경우 1일 소요량만이 확보돼 있어 적정재고치 3일분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십자사는 13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이윤구 총재를 비롯한 임직원과 봉사원, 청소년십자 단원 등 1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헌혈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헌혈의 집 운영 시간과 직원 불친절 등 헌혈자에 대한 배려 부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헌혈 경험이 100회 이상’인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오후 6,7시에 문을 닫는 헌혈의 집을 보면 혈액수급 비상이라는 말이 거짓말 같다”며 “헌혈자 확보 이전에 작은 관행부터 바꿔달라”고 주장했다.
3년간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는 또 다른 직장인은 “주5일제 실시로 헌혈기회가 줄어든 것 같다”며 “적십자 직원의 사정을 고려하는 범위 내에서 휴일 헌혈의 집 운영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일부 헌혈의 집 직원의 불친절이 어려운 시기에 일부러 찾아온 헌혈자의 기분을 상하게 해 헌혈의지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했다.
적십자 관계자는 “과거 밤 9시경까지 헌혈의 집을 운영해 본 결과 헌혈율이 낮고 취객이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는 등 비효율적으로 판단돼 이를 중단했었다”며 “그러나 현재 이 사안을 놓고 다시 한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혈액원 주말운영의 경우 각 시도 헌혈의 집이 자체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는데다 주말 공동화 현상이 예상돼 운영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인력문제가 걸림돌이 되는 사례가 있어 전체 헌혈의 집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헌혈 사례를 늘리기 위해 헌혈자에게 물질적 보상을 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이만 앞으로는 헌혈이 봉사로써 높이 인정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조한익 교수는 “헌혈은 신체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대가 없이 기증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헌혈사례를 늘이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헌혈의 집을 증설하는 것 보다는 헌혈자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혈액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 초부터 8월 12일 현재까지 헌혈실적은 141만 7,53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8.9% 포인트 하락했으며 특히 혈액안전문제가 본격적으로 이슈화 된 7월에는 무려 21.2% 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적십자사는 현재 O형과 A형 혈액 확보량이 1일 소요량에 미치지 못해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혈소판 농축액의 경우 1일 소요량만이 확보돼 있어 적정재고치 3일분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십자사는 13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이윤구 총재를 비롯한 임직원과 봉사원, 청소년십자 단원 등 1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헌혈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헌혈의 집 운영 시간과 직원 불친절 등 헌혈자에 대한 배려 부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헌혈 경험이 100회 이상’인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오후 6,7시에 문을 닫는 헌혈의 집을 보면 혈액수급 비상이라는 말이 거짓말 같다”며 “헌혈자 확보 이전에 작은 관행부터 바꿔달라”고 주장했다.
3년간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는 또 다른 직장인은 “주5일제 실시로 헌혈기회가 줄어든 것 같다”며 “적십자 직원의 사정을 고려하는 범위 내에서 휴일 헌혈의 집 운영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일부 헌혈의 집 직원의 불친절이 어려운 시기에 일부러 찾아온 헌혈자의 기분을 상하게 해 헌혈의지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했다.
적십자 관계자는 “과거 밤 9시경까지 헌혈의 집을 운영해 본 결과 헌혈율이 낮고 취객이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는 등 비효율적으로 판단돼 이를 중단했었다”며 “그러나 현재 이 사안을 놓고 다시 한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혈액원 주말운영의 경우 각 시도 헌혈의 집이 자체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는데다 주말 공동화 현상이 예상돼 운영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인력문제가 걸림돌이 되는 사례가 있어 전체 헌혈의 집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헌혈 사례를 늘리기 위해 헌혈자에게 물질적 보상을 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이만 앞으로는 헌혈이 봉사로써 높이 인정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조한익 교수는 “헌혈은 신체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대가 없이 기증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헌혈사례를 늘이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헌혈의 집을 증설하는 것 보다는 헌혈자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혈액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