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수가 2.9% 인상, 만족할 수치 아니다"

장종원
발행날짜: 2011-10-26 18:20:31
  • 논평 통해 입장 밝혀…"수가협상 구조적 문제 해결 시급"

"저수가에 대한 원가보상 차원에서 이번 수가 인상률이 만족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는 26일 내년도 수가협상 결과에 관련,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개협은 먼저 "이번 협상은 유형별 수가협상제 도입 이후 최초의 자율협상 타결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수가인상률 2.9%라는 결과를 도출해낸 의협 수가협상단을 격려했다.

대개협은 그러나 "저수가 원가보상이라는 큰 명제로 보자면 원하는 만큼의 만족할 만한 인상수치는 아님에 틀림없다"면서 "일차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진찰료와 처치료 등의 행위료의 인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모의 차이에 의한 수가 차이가 아닌 의사 개개인의 의료행위를 보상해주는 기본에 충실한 수가 인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협은 그러면서 "CT, MRI 수가 인하 사태에서 보듯 환산지수를 높이고 상대가치는 낮추는 행태에 대한 감시의 눈초리를 거두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히 검사량이 많아 상대가치를 낮춘다는 이상한 논리로 검사료를 깎는 부당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개협은 "의협은 환산지수 결정에 있어 합리적 연구결과가 아닌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수가 협상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