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에서 전공의 미래 세션 마련…"저수가 해결 시급"
대한마취과학회가 전공의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세션을 따로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마취과학회는 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의 미래'라는 세션을 통해 마취 및 통증 개원의,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특강을 진행했다.
'마취과 개원의의 실태'라는 주제로 발표한 중앙마취과의원 김재양 원장(마취과개원협의회 총무이사)은 마취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는 전국에 80여명 정도로, 이들은 5단계에 걸쳐 발전한다고 밝혔다.
마취 전문 프리랜서 발전 단계는 ▲1단계 아르바이트 ▲2단계 단독 프리랜서 ▲3단계 팀 프리랜서 ▲4단계 팀 연합 ▲5단계 센터 순이다.
아르바이트 단계는 80년대 마취과 의사가 귀했던 시절 대학교수들이 개원가로 초빙돼 일하던 것을 말한다.
팀 프리랜서 단계는 단독으로 일을 하던 마취과 의사들이 모여 하나의 의원을 개원하는 것이고, 팀이 모여 조직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연합단계다.
김 원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4단계 상태로 평가할 수 있고 본격적인 센터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서울경기 서부 동부 남부 지역과 충청, 호남, 영남지역 등 총 6개 센터로 나눠져 있다.
그는 "마취과 의사가 제일 힘든 게 밤일 하는 것"이라며 "혼자 페이닥터로 사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그들이 쉬어가면서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취과 의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힘들다. 주변 마취과 의사 및 팀과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통증의학 개원의로서 마취과 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문현석통증클리닉 문현석 원장은 "안전성 유효성이 없는 시술 보다 근거있는 치료에 대한 연수교육이나 강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마취과 교수로서 일하기'에 대해 강의한 서울의대 박재현 교수는 큰 병원에 근무하면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끊임없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 것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좌장을 맡은 박종민 이사장(서울성모병원)은 "1년에 배출되는 전공의 수는 많지 않지만 이들이 수련 후 갈 자리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이는 마취 수가가 너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취 전문의가 마취를 하는 것에 대해 차등수가를 적용하면 더 대우받고 그 질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취과학회는 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의 미래'라는 세션을 통해 마취 및 통증 개원의,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특강을 진행했다.
'마취과 개원의의 실태'라는 주제로 발표한 중앙마취과의원 김재양 원장(마취과개원협의회 총무이사)은 마취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는 전국에 80여명 정도로, 이들은 5단계에 걸쳐 발전한다고 밝혔다.
마취 전문 프리랜서 발전 단계는 ▲1단계 아르바이트 ▲2단계 단독 프리랜서 ▲3단계 팀 프리랜서 ▲4단계 팀 연합 ▲5단계 센터 순이다.
아르바이트 단계는 80년대 마취과 의사가 귀했던 시절 대학교수들이 개원가로 초빙돼 일하던 것을 말한다.
팀 프리랜서 단계는 단독으로 일을 하던 마취과 의사들이 모여 하나의 의원을 개원하는 것이고, 팀이 모여 조직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연합단계다.
김 원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4단계 상태로 평가할 수 있고 본격적인 센터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서울경기 서부 동부 남부 지역과 충청, 호남, 영남지역 등 총 6개 센터로 나눠져 있다.
그는 "마취과 의사가 제일 힘든 게 밤일 하는 것"이라며 "혼자 페이닥터로 사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그들이 쉬어가면서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취과 의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힘들다. 주변 마취과 의사 및 팀과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통증의학 개원의로서 마취과 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문현석통증클리닉 문현석 원장은 "안전성 유효성이 없는 시술 보다 근거있는 치료에 대한 연수교육이나 강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마취과 교수로서 일하기'에 대해 강의한 서울의대 박재현 교수는 큰 병원에 근무하면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끊임없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 것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좌장을 맡은 박종민 이사장(서울성모병원)은 "1년에 배출되는 전공의 수는 많지 않지만 이들이 수련 후 갈 자리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이는 마취 수가가 너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취 전문의가 마취를 하는 것에 대해 차등수가를 적용하면 더 대우받고 그 질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