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 외상센터 설립 최우선 과제"

이창진
발행날짜: 2011-12-09 12:10:33
  • NMC 윤여규 신임원장 "공공의료 싱크탱크 역할 자임"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외상센터 설립 등 공공의료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윤여규 원장.
국립중앙의료원 윤여규 신임 원장은 9일 취임식에서 "국가 의료정책 실행을 위해 국가중앙외상센터 등 3대 특수진료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여규 원장은 "누구나 건강권을 누리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라는 국가의 명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공공의료 발전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큰 숙제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윤 원장은 "병원간 진료 고급화 경쟁이 심화될수록 공공의료 구축은 반드시 이뤄야 할 절박한 과제"라며 "일차단결된 모습으로 백년 앞을 내다보며 미래사회에 적합한 공공의료 틀을 굳건히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중앙외상센터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윤여규 원장은 "시급한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국가중앙외상센터를 설립하는 일"이라면서 "중증외상 환자를 담당할 의료진 교육과 외상환자 등록 및 관리, 국가 정책 지원 등 중증외상센터의 헤드쿼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스나 신종플루 등 국가적인 감염병 발생시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한 중앙감염병질환센터와 공공의료 영역으로 급부상한 국제보건의료 분야를 총괄하는 국제의료센터 등의 설립 필요성도 제언했다.

윤 원장은 "국립중앙병원 직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직원들 상호간 소통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여규 원장 취임식에는 의료진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여규 원장은 "법인화 과정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남아 있다"며 "서로가 처한 입장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를 것이나 이야기하고, 보듬는 열린 마음이 없다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단합을 주문했다.

윤 원장은 "공공의료 비전과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싱크탱크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공공의료 중심기관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과 유수웅 NMC 동문회장, 박용현 서울의대 동문회장(두산그룹 회장),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김성덕 의학회장 및 전병률 질병관리본부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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