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항암제 실용화 첫 파트너는 외자사

이창진
발행날짜: 2012-01-26 06:25:13
  • 사업단, 사노피-아벤티스와 협약 체결 "글로벌 경쟁력 확보"

국립암센터가 항암제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첫 파트너로 외자사를 선택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26일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 이전받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와 공동 개발하기로 물질이전협약(M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이 후보 물질에 대한 전임상 독성시험을 수행하고, 사노피-아벤티스측이 효능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김인철 단장은 "신약개발 분야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이번 계약 체결이 첫 걸음마를 내딛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마리 아르노 대표도 "이번 협약이 한국의 혁신적인 항암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사노피는 한국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통해 의료 및 제약 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사업단에서 선정한 후보물질이 글로벌 항암신약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사업단은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모에서 선정된 5건의 후속 연구를 하고 있으며, 현재 제2차 후보물질을 공모해 평가를 진행 중인 상태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향후 5년간 약 2400억원(민간유치 1200억원 포함)의 개발비를 투입해,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을 기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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