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013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 요구

장종원
발행날짜: 2012-02-03 07:10:08
  • 복지부에 의견서 전달…"부실 대학 통·폐합, 신증설 억제"

의협이 의사인력 공급과잉을 방지하기 위한 입학 정원 감축 대책을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복지부의 2013년도 보건의료 관련 학과 입학정원에 대한 의견 요청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의협은 의견서에서 "인구 증가율 대비 의사 수 증가 추이는 약 5배 정도 높을 정도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020년에는 의사인력의 초공급과잉이 우려돼 감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200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자수는 8.8명으로 미국(6.5명), 일본(5.9명)보다 훨씬 높은 신규 의사 공급 과잉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결국 "의사인력 공급과잉은 의료기관간 불필요한 경쟁 등으로 의원 및 중소병원의 도산 및 의료공급체계의 왜곡을 초래해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저하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의대 입학 정원 감축 대책을 마련해 2013학년 입학정원에서부터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아울러 "부실 의과대학 졸업생의 의사국시 응시자격 제한과 같은 사후적 장치와 함께 부실 의과대학의 통·폐합 및 의과대학 신·증설 억제 등 사전적 제도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