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외과, 국민 스킨십 확대 "시장 난립 차단"

발행날짜: 2012-04-14 06:58:01
  • 지난해 일반인 대상 성형강좌 이어 올해 국제엑스포 개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이사장 서인석)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조성필)가 성형외과의 전문성 다지기 전략으로 국민을 상대로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미용성형외과학회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미용성형엑스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인석 이사장
국제미용성형엑스포 첫날 행사장에는 미용고등학교 학생 등 일반인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진,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해외 의료진 등으로 붐볐다.

특히 현장에서 라이브로 시술시연을 하는 부스에는 고등학생들과 의료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라이브 시연 대상이 되기도 하고 부스에 전시된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의료진도 눈에 띄었다.

미용성형외과학회는 지난 해 국제학술대회 일정에 이례적으로 일반인을 위한 성형강좌를 진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는 1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미용성형엑스포를 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계기를 만든 것.

이날 부스는 전문전시 파트(80개 업체)와 일반전시 파트(50개 업체)를 구분해, 의료전문 업체 이외에도 일반전시를 통해 미용기기 및 (줄기세포) 화장품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또한 학회 측은 엑스포 행사장에 일반인을 위한 전문의 상담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부대행사로 '일반인을 위한 성형강좌' '성형수술 감동사례 발표' '레이저 시술 라이브 체험' 등을 마련했다.

미용성형외과학회 서인석 이사장은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들은 모두 검증을 거쳐 선정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사전에 TFT를 꾸려 업체선정 가이드라인을 설정, 이에 통과한 업체만 부스에 참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피부미용, 비만 관련 제품이 난립하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에게 학회가 검증한 업체의 제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미용성형엑스포 행사장에는 직접 시술에 참여하거나 의료기기를 살펴보는 이들로 붐볐다.
또한 미용성형외과학회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 이사장은 "올해는 코엑스와 공동으로 엑스포 행사를 마련했지만, 다음에는 국제뷰티엑스포와 함께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용성형과 관련해 올바른 제품을 소개하고 미용성형시장의 난립을 막자는 취지"라고 환기시켰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국제학술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쿠웨이트 등 아시아계 의료진 약 150여명이 참여했다.

서 이사장은 "첫 회에는 중국 의료진에 집중돼 있고, 에이전시를 통해 참여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는 참여 국가가 다양해졌고,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면서 "한국의 국제학술대회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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