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전문의 월급 758만원…50% 폭행 당했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2-05-19 07:30:10
  • 학회 설문조사 결과 주 1~2회 당직 "경찰 상주 시급하다"

[메디칼타임즈=] 응급의학과 전문의 한명이 하루에 보는 환자는 평균 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월급은 평균 758만원이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송경준 교수는 18일 연세대 의대 강당에서 열린 한국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대한응급의학회가 지난 2010년 전문의 394명을 대상으로 했다.

송 교수는 "미국은 미국의학회와 응급의학회가 공동으로 1994년부터 5년에 한번씩 총조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응급의학회도 2010년 처음으로 총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한달(30일 기준)에 17.5일을 출근하고, 7.8번 당직근무를 하고 있었다. 일주일에 1~2번 당직을 서는 셈이다. 근무 시간은 주당 53.23시간으로 나타났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하루 평균 65명을 진료하고 있었다. 연평균으로는 전문의 1인당 1만 3643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월급은 평균 758만원을 받고 있었고 1000만원 이상 받는 전문의는 81명이었다. 이 중 4명은 1500만원 이상을 받고 있었다.

또 평일 야간, 공휴일 저녁과 야간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는 각각 0.97명, 0.99명, 0.89명으로 한명도 안됐다.

송경준 교수는 "평일 야간, 공휴일이 되면 전문의가 아닌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거나 대체인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송 교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의 10명 중 4명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고 80%는 폭언을, 절반 이상은 폭행을 경험했다.

송 교수는 싱가포르 상황을 예로 들며 응급실 내 안전요원 상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병원에는 경찰(police man)이 상주하는 자리가 따로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보라매병원도 현재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경찰 상주 중'이라는 문구도 크게 써 붙이니까 효과가 있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병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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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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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래도 2010.07.02 11:32:29

    의료기기는 누구소속이 없다
    아무리 떠들어대도 서서히 한의사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하게 될것이다
    국민은 누가 사용하던 상관없거든
    쥐를 잡는자가 고양이이듯이 환자치료를 잘해주는 자가 의사이다
    누가 사용하면 어떠냐
    그럼집에서 개인이 쓰는것도 의료법위반이냐?

  • 한방박멸 2010.07.02 10:55:53

    어디한번 한방사들 뭐라고 지껄이나 봅시다.
    진단하려는데 의료기기가 어디 구분이 있냐고 하드만..
    알고보니 치료기기가 더욱많군요.
    진단도, 치료도 의료기기로 할 거면,
    한방대학의 존재, 한방의 존재이유가 없지요??

  • ;; 2010.07.02 09:30:38

    저게 어딜봐서 진단기기냐?? 환자몸에 주사놓고 침찌르는?
    저게 어딜봐서 진단기가냐?
    환자몸에 주사놓고 침찌르는게 진단이냐??
    주사는 대법원 판례에서 이미 무면허의료로 확정판결이 난 지 오래다.
    정말 한방무당들... 기가막힌다..
    기나 어혈.. 지네 눈으로도 안보이니까 안믿고 고작 하는게.. 저따위..

  • gus 2010.07.02 09:20:06

    한의사도 의사들도 다 환자만 잘치료하면 그만인거 아닌가요?
    현대의료기기는 의사만쓰란법 누가 만들엇나요?
    사용할수 있으면 누구나 사용하는것 아닌가요
    의사들이 사용하는것도 아니더만 밑에 기사들이 다
    하더만~ 판독한다고?
    오판해서 암있다고 배가르려아 말고 덮은 환자만도
    무지기수더구먼~
    우리회사 팀장도 폐암있다고 해서 유서까지쓰고 난리였는데
    아무것도 없다는걸 다른병원을 통해서 나중에 알고나서 의사 한데 주먹으로
    때리고 나왔다고 하더만 참 웃기는 집단이야?
    환자입장에선 누구든지 사용하여 잘 치료만 해주면
    되는구먼요~ 제발 밥그릇챙기느라 환자는 남몰라라 하지 마셔~

  • 어차피 2010.07.02 08:48:40

    의료기는 어차피 의료기사가 있으니까 한의원에
    의료기사 고용하면 돼겟네
    그런데 이거 의료기땜시 시끄럽겟는디
    한의사 어면히 의사니까 진단권은 가지고 잇다고 봐야겟고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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