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포괄수가 대국민 여론조사…결과 승복할 것"

장종원
발행날짜: 2012-06-13 12:44:16
  • 새로운 카드 제시…"찬성 많으면 수술 거부 철회하겠다"

의협이 포괄수가제 강제시행과 관련해 '대국민 여론조사'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한의사협회 송형곤 대변인은 13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7월 포괄수가제 시행 이전에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국민이 포괄수가제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여론조사의 실시 가능성을 언급해 왔는데, 포괄수가제 시행 이전에 실행하기로 한 것이다.

송 대변인은 특히 "포괄수가제 여론조사 결과 국민 여론이 찬성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여론에 따라 포괄수가제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응급수술을 제외한 전체 포괄수가제 질병군에 대한 수술 거부도 계속되거나 철회될 수 있다는 것.

노환규 회장도 이날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포괄수가제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을 경우 수술 거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복지부를 압박할 새로운 반전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