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서의 비타민 D를 시험했던 11개 연구들을 새로이 분석한 결과 적어도 800 IU 정도의 용량을 매일 복용하면 확실히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고용량에서는 고관절 골절위험을 30% 낮추고, 다른 부위의 골절을 14%까지 낮췄지만 저용량에서는 어떠한 유리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또한 NEJM에 발표된 이 결과에서 하루 1000mg을 넘는 너무 많은 칼슘은 비타민 D의 이러한 효과를 약화시킨다고 말한다.

"고관절 골절은 많은 비용이 들고 실제로 위중한 사건이다. 보통 노인들의 독립적인 삶의 끝을 예고하는 것과 같다. 50%는 다시 걷지 못한다. 비티민의 보충으로 30% 정도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대중보건 향상에는 커다란 기회인 것"이라고 연구자인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의 하이크 비숍-훼라리 박사가 말했다.

의료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성인들이 하루 1000~1200mg의 칼슘과 600~800 IU의 비타민 D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최대 허용치로 칼슘은 하루 2000mg, 비타민 D는 4000 IU로 설정해 놓았다.

비숍-페라리 박사는 "다른 연구들에서 보인 혜택이 없었던 결과들은 아마도 치료 순응도에 관련하는 것 같으며, 연구 약물 이외로 취해진 비타민 D 보충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욕 외과병원 호르몬 전문가인 리챠드 보크만 박사는 이 결과는 지난 달 미국 예방업무 심의위원회(USPSTF)가 발표했던 권고안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결과"라고 환기시켰다.

지난 달 정부 지원하의 심의위원회는 비타민 D를 400 IU 이하로, 그리고 칼슘을 1000mg이하로 복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충고안을 내 놓은 바 있으며, 고용량에서는 증거가 분명치 않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이들 보충제가 신장결석 같은 부작용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보크만 박사는 가장 잘된 연구는 Travedi 연구라고 알려진 2003년도의 시험으로 "자발적 참여자들이 매 네달마다 한번에 10만 IU용량, 평균 매일 800 IU를 복용한 것과 같이 복용시켰다.”

그는 "그 결과 비타민 D를 복용하고 있었던 사람들에서는 골절위험도에서 확실히 유의한 감소를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논평에서 오마하 크레이튼대학 의료원의 로버트 히니 박사는 대부분 서로 상충되는 결과를 보이는 연구들간의 문제는 아마도 연구 시작시에 개개인의 비타민 D 수준의 차를 고려하지 않은 탓도 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미 충분한 사람에게 더 주는 것과 혹은 아주 낮은 사람에게 덜 주는 경우들은 이득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면에서 영양제는 약과는 다르다. 일단 적정량에 도달하면 부가적으로 더 투여하는 것은 이득이 없다"고 히니 박사는 부언했다.

이번의 분석결과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에서 비타민 D의 여러 용량을 시험한 11개 연구들을 근거로 했으며, 주로 여성들이었고, 효능이 없는 위약과의 대조시험들이었다. 일부 시험들은 칼슘에 대한 내용을 같이 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3만 1000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서 4881명의 고관절 및 척추를 제외한 타 부위 골절 환자들이 발생하였다.

하루 792 IU이하의 평상 용량에서 비타민 D는 고관절의 골절률을 유의하게 낮추지 못했으며, 다른 부위의 골절에서는 감소효과가 미미했다.

한편, 연구자들은 전형적으로 하루 800 IU의 고용량을 복용하고 있던 사람들에서는 이득이 분명하게 고관절에서 30%, 타 부위 골절감소에 14%의 감소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고용량에서의 이득은 나이, 부가적인 칼슘의 섭취, 생활공간이 집인지 요양원인지, 그리고 기저 비타민 D의 수준에 관계없었다.

요양원에 환자들에게서는 고용량의 비타민 D를 투여한 후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 이는 간호사들이 직접 환자들에게 주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복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비숍-페라리 박사는 1000mg이 넘는 칼슘은 오히려 뼈에 대한 비타민 D의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해서 여전히 비타민 D 없이 칼슘만 투여하는 의사가 있다. 칼슘제 단독으로 주면 골절 위험도 증가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 비타민 D는 매우 낮은 우선 순위를 갖는다. 그것은 로비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거의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너무 좋아서 사실로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자료는 인상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