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루피부염(L02)’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지루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이다.

결과에 따르면 지루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6년 76만1000명에서 2011년 93만2000명으로 17만여명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4.1%씩 늘어났다.

최근 6년간 지루피부염 진료비는 2006년 400억원에서 2011년 575억원으로 1.4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7.6%씩 늘었다.

진료형태별로 입원은 5.6%, 외래 4.9%, 처방조제(약국)비용 1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을 보면 2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1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 16.2%, 10대 14.9%, 40대 14.4% 순으로 많았다.

특히 여성은 10~20대의 어린 환자가 많았고 남성은 70~80대의 노인 환자가 많았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여성은 20대가 276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169명, 30대 1967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가 2427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이상 2413명, 10대 2205명, 20대 2083명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아직 지루 피부염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스트레스나 과로,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