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 모두 해로운 것은 아니다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08-30 09:17:36
  • 시에나대학 연구진, 유럽 심장학회서 연구 결과 발표

젊고 건강한 심장을 가진 경우, 에너지 음료들의 이로운 점이 있다는 이탈리아 연구가 뮌헨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시에나 대학 마테오 카멜리 박사 연구진에 의하면 에너지 음료의 섭취 후 초음파로 측정했더니 수축기 승모판 윤상 진폭(MAPSE)이 11% 증가했으며(P<0.001), 구형 장축긴장도(global longitudinal strain)가 10% 증가했고(P=0,004), 좌심실의 비틀림도 22%(P<0.0001)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음료 섭취 1시간 후 자원자들의 심장은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효과라고 볼 수 있는 심장의 수축능력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 수 년간 젊은이들 사이에서 에너지 음료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음료중의 카페인이나 아미노산인 타우린에 의한 혈압과 심장박동의 증가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왔다.

FDA는 현재 에너지 음료가 성분상에서 소프트 음료와 같이 취급되지 않기 때문에 식이 대용품으로 여기고 있다.

비록 카페인이 이들 음료의 주요 구성분이지만, 과라나, 엘-카르니틴 및 인삼성분과 같은 첨가물이 카페인의 이용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보고들에 의하면 젊은이들에서 부작용으로 발작, 당뇨병, 심장이상 및 정서 및 행동장애와 관련된다고 한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건강한 사람에서 기존 심초음파와 스페클 추적 심초음파를 이용한 초음파 영상에서 에너지 음료의 어떠한 긍정적인 급성변화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었다.

35명의 건강한 참여자들의 평균나이는 25세였으며, 16%는 남자였다. 연구 중 어떠한 약물이나 기분전환제들을 복용하지 않았다. 임상시험 전 12시간 동안 술, 차, 커피 및 초콜릿을 복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6시간 금식 후 측정했다.

혈압과 초음파 영상검사는 연구 전과 체표면적당 계산된(168ml/m2) 량의 음료(카페인 0.03%, 타우린 0.4%)를 마시게 한 후 1시간 째 시행했다.

1주일 후 같은 사람들에서 과일주스를 마시게 한 후 같은 검사를 시행했다.

구형 우심실 장축긴장도는 8% 증가했으며 우심실벽의 긴장도는 5% 증가했으나 유의성을 보이지는 못했다. 삼첨판의 수축기 윤상면(annular plane) 진폭은 15% 증가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가 건강한 사람들에서 단기간에 수행된 결과로서 에너지 음료의 장기간 복용에 대한 안정성은 여전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헬싱키의 보건 및 복지 국립연구소 페카 조실라티 박사는 이번 결과를 매우 조심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이들 음료들의 장기간의 효과를 보는 자료들이 없기 때문에 심부전 환자들과 같은 사람들에서 이들 음료가 어떠한 영향을 줄지 모른다. 우리는 에너지 음료나 건강 식이로 이들 성분을 추천하는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