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때문에 속 타들어가는 의협

안창욱
발행날짜: 2012-10-04 12:20:36
  • 의사가족대회 참석 확답 없어 안절부절…"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협 집행부의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확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좌측부터)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4일 "아직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로부터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석하겠다는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세 후보 측근으로부터 가급적 참석하겠다는 대답은 왔지만 확실하게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지 못해 참석 가능성은 50%"라면서 "의전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유력한 대선후보의 최측근 라인이 모호하다는 점도 답답한 대목이다.

송 대변인은 "하나 같이 자신이 최측근이라면서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해놓고 나중에 확인해보면 답을 주지 못한다"면서 "후보 주변 인물이 워낙 많다 보니 애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정식으로 공문도 발송하고 여러 라인을 통해 백방으로 대선후보들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 수만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 안되면 무조건 선대본부에 뛰어들어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번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3명의 유력 대선후보가 모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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