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현숙 의원 "혈액형 바뀐 수혈사고 발생"

이창진
발행날짜: 2012-10-12 12:40:35
  • A형-AB형 헌혈기록카드 뒤바뀐 채 출고 "국민 생명 위협"

헌혈자의 혈액형이 뒤바뀐 채 수혈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숙 의원.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12일 "최근 헌혈자의 기록카드가 뒤 바뀐지 모르고 채혈한 후 출고돼 수혈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대한적십자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육군 A 사단에서 헌혈을 하던 중 적십자사 강원혈액원이 헌혈자와 헌혈기록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2명(A형, AB형)의 헌혈카드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검사센터는 헌혈자의 과거 검사결과와 혈액형이 다르다고 통보했으나, 강원혈액원은 샘플 라벨만 교체한 후 혈액백 라벨을 그대로 두고 수혈용으로 출고했다.

이로 인해 뒤바뀐 혈액은 강릉아산병원과 춘천성심병원에서 두 명의 환자에게 수혈됐다.

수혈받은 환자들은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십자사는 올해 8월에도 B형 농축혈소판을 A형 농축혈소판으로 잘못 출고해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현숙 의원은 "혈액수가 인상 후에도 혈액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어이없는 실수로 출고된 혈액 수혈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