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아이들이 장래 신장병 위험 높다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11-01 11:05:37
과체중이나 비만한 아이들이 나이 들어 신부전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구기반 연구 결과가 이스라엘 연구진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17세에 과체중인 아이들은 25년 뒤 말기 신장질환의 빈도가 3배 증가한다고 이스라엘 사프라 소아병원 아사프 비반테 박사 연구진이 밝혔다.

비만한 아이들은 성별, 혈압과 그 외 여러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거의 7배의 위험도를 보인다고 연구진을 말하며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하였다.

"이러한 연관성이 원인을 밝히지는 못하지만 소아 청소년기의 비만을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서 강조할 수는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러한 관계는 당뇨병을 가지고 있거나 없는 경우 모두에서 보이고 있으며 청소년기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한 좋지 않은 결과들 목록에 말기 신장질환이 추가되게 되었다고 동반된 논평에서 언급되었다.

이런 결과는 좋은 소식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나쁜 소식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비만은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이지만 그렇다고 다루기 쉬운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 병원 크리스틴 요한슨 박사가 설명했다.

"비록 너무 늦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과한 체중을 줄이는 경우 결과를 호전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만성질환이 발병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고정되기 전에 일찍 시작하는 편이 잠재적으로 이득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17세에 군복무를 위해 의무적으로 시행된 선별검사 자료들과 국립 말기 신장질환 기록과 교차 분석하여 얻어졌다.

연구시작 당시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나 혈뇨를 보였거나 신장질환과 관련된 진단을 받았던 사람들은 연구에서 제외되었다.

25년 추적 동안 전체적으로 말기 신장질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0만-인년 당 2.87이었다.

체질량지수(BMI) 85-95 퍼센타일에 있는 과체중 청소년군에서는 그 비율이 10만 인년 당 6.08로 증가하였으며, 비만을 나타내는 95 퍼센타일 이상의 군에서는 13.4를 보였다.

성별, 태어난 국가, 수축기 혈압 및 가입기간의 여러 인자를 조정한 후 어떠한 원인이든 말기 신장질환이 발병할 위험 비율(HR)은 과체중에서는 3.00(2.50-3.60), 비만 청소년에서는 6.89(5.52-8.59)였다.

"BMI의 증가는 당뇨병성 또는 비-당뇨병성 말기 신장질환 모두에서 실질적인 위험인자가 된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환자들이 투석을 시작할 때 신장전문의들이 기록한 원인들을 살펴 보았을 때도 당뇨병성 말기 신질환과 BMI는 독립적으로 연관성이 높아서 과체중에서 5.96, 비만의 경우 19.37배의 위험인자의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당뇨병에 의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BMI가 증가해 있는 청소년들은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각각 2.17배, 3.41배의 말기 신장질환의 발병 위험도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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