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임직원 등 4명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받았다.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26일 자사약 처방 대가로 의사 등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동아제약 임원 1명과 직원 1명, 그리고 에이전시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규모는 지금까지 파악한 규모만 수십억원이다.

동아제약은 기획사나 광고ㆍ마케팅을 대행하는 '거래 에이전시'를 통해 리베이트를 건넸다. 또 '기프트카드 깡' 수법도 사용됐다.

이번 발표는 지난 10월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이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동아제약은 혁신형제약 탈락 등의 추가조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