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약 첫 FDA 승인…"선구자적 정신 이어받자"

이석준
발행날짜: 2013-02-07 17:02:38
  • 종근당, 7일 고 이종근 회장 20주기 추도식…역사관 개관식도

1941년 종근당 창업. 1960∙70년대 국내 최대 규모 원료합성∙발효공장 설립. 의약품 원료 국산화. 1968년 항생제 '클로람페니콜' 국내 최초 미국 FDA 승인 후 일본, 미국 등에 수출...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긴 종근당 창업주 고촌 이종근 회장의 수많은 업적 중 일부다.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7일 오전 11시 천안공장에서 고 이종근 회장 20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아무것도 없던 척박한 환경에서 그 돌파구를 해외시장에서 찾아낸 이종근 회장의 선구자적 정신은 오늘날 어려워진 국내 제약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칭송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미래를 보는 안목과 불굴의 의지로 난국을 타개해 나간 이종근 회장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그 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것이 이종근 회장의 20주기를 더욱 뜻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근 회장의 업적에서 사회환원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이종근 회장은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섰으며,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1980년 국민 건강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항결핵제 '리팜피신'을 개발해 결핵 퇴치에 앞장섰으며 더 나아가 2006년에는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을 제정했다.

2010년에는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지키며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한국조폐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의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종근당 72년 역사를 조명하고 미래상을 제시하는 'CKD 역사관' 개관식도 함께 열렸다.

천안공장에 위치한 역사관은 종근당 모태인 궁본약방의 재현에서부터 신도림과 천안공장 시대를 거쳐 효종연구소에 이르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또한 종근당 신약개발 현황과 사회공헌 사업, 그리고 글로벌 비전까지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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