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병상 이상 병원 간호사 근로조건 대규모 조사

발행날짜: 2013-04-11 20:19:10
  • 간호사회, 적정 간호인력 확보 등 정책제안 활용 목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전국의 150병상 이상 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근로조건 실태조사가 실시돼 주목된다.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근로조건과 배치현황을 면밀히 조사해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겠다는 목표다.

병원간호사회 관계자는 11일 "전국 150병상 이상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실태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오는 5월 20일까지 설문을 진행해 연구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크게 근로조건과 배치현황 등 두가지로 분류된다.

근로조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당 근무시간을 기본으로 근속기간, 3교대 여부, 월 평균 야간 근무일수, 병가와 휴가 등에 대한 보장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또한 기본적인 연봉과 함께 시간외 수당 지급 여부, 3교대 근무 간호사를 위한 수당은 제공하는 지에 대한 사항도 함께 포함된다.

배치현황은 주로 부서마다 적정한 간호사가 배치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간호부서장과 수간호사, 주임간호사, 일반간호사 등 직급별 인원을 기본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수와의 비교도 진행된다.

아울러 병동과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부서별로 간호인력이 어떻게 배치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도 파악한다.

특히 현재 제도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PA(Physician Assistant)의 수와 배치 현황에 대한 자료도 조사중에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간호인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이직 문제도 중점적인 조사 대상이다. 병원별로 이직 인원은 물론, 이직 사유 등도 함께 조사가 이뤄진다.

이처럼 연봉부터 이직사유까지 이르는 광범위 조사를 통해 병원간호사회는 간호사들의 근무 실태를 살피는 동시에 정책 제안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병원간호사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간호사의 복지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적정 간호인력 확보 등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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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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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길현 2013.04.15 13:27:00

    업무내용과 시스템도 확인해야 합니다.
    업무내용과 시스템도 확인해야 합니다. 의사의 보조업무를 얼마나 하는지... 어느정도의 검사를 하는지... 전산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인력의 산장은 천차만별입니다. 부디 업무의 강도와 위험성, 책임성도 함꼐 살펴주십시오...

  • 김영혜 교수 2013.04.15 08:34:21

    정부와 복지부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근로기준에 맞게 간호사를 근무시켜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병원의 근로조건 조사등은 하지 않고 간호사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은채 간호인력개편 등 간호교육제도의 근간을 흔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근저에는 작은 중소병원 간호인력배치에 매우 심각할 정도 즉 3교대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의 어려움에서 비롯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조사를 시작했다니 매우 반갑고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

  • 박서현 2013.04.13 01:47:36

    긴호사 수
    250병상의 시골 병원
    환자 70명의 간호사 수 10~12명
    Day:4
    Eve:3
    N:2
    Off 평균 7개 책정 되어있으나 2~5개 정도밖에 쉴수 밖에 없는게 현실
    안되면 2교대 병동 중한자실 응급실 거의 같은수준의 근무
    실사라도 나오면 다른 스케쥴 이 만들어져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확인을 전혀 않하고 서류상으로만 보고 되는 것 같고 간호사 8명에 조무사 2명 근무는 똑같이 합니다.
    환자수가 줄면 이 인원에 몇명에 간호사 수 몇명으로 조절 하면서 근무
    이래도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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