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세포배양 일본뇌염사백신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지난 9일 식약처 승인을 받은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이 그것인데 원숭이 신장세포(Vero 세포)에서 대량 배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된 기존 제품은 '쥐의 뇌' 기반 백신이다.

이는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백신 생산용 '쥐의 뇌'에서 증식시켜 정제하게 때문에 쥐 공급이 부족한 경우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안전성 문제도 늘 존재했다.

이에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은 대조약을 국내서 사용중인 '쥐의 뇌' 유래 일본뇌염 불활화 사백신으로 정해 국내 10개 임상시험기관서 3상 시험을 실시했고 여기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번 허가 제품은 제조방법 기술이전을 받아 제조된다. 임상에서 기존 제품과 동등성을 입증했고, 세포배양 백신 특성상 대량생산이 가능해 백신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