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터놓고 말해보자" 멍석 제대로 깔아준 한국 머크

이석준
발행날짜: 2013-09-03 06:12:54
  • 지난주 첫 난임 웹 컨퍼런스 성료 "치료 장벽 해소 지원"

[메디칼타임즈=] 그야말로 멍석을 제대로 깔아줬다. 흔히 '멍석 깔아주면 못한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하루 700명 정도의 참여 인원은 기대치를 뛰어넘었고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대화는 활발했다.

일반인과 전문의가 만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실시간 화상 채팅은 행사에 양념을 더했다.

지난주(25~31일) 진행된 '난임 바로알기 주간' 아시아 최초 웹 컨퍼런스 얘기다.

"난임 터놓고 말해보자"

지난달 25일. 한국 머크는 일주일간 새 도전을 시작한다.

그간 한국 등에서 논의 자체마저 쉬쉬하던 난임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 보자고 공식 제안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머크는 '웹 컨퍼런스'라는 이유있는 멍석을 깔아줬다.

익명성을 보장해 난임 문제에 대해 공개적 대화나 질문을 꺼려하는 일반인들에게 보다 넓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A: "매일 피임없이 부부관계를 하면 임신 확률이 높아지나요?"

B: "아닙니다. 자주 부부관계를 하면 남성이 사정하는 정자가 가능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정자를 가둬두면 정자 활력이 떨어지죠.

따라서 배란기 때까지 부부관계를 미루거나 7일 이상 연이어 절제하지 마세요. 하지만 임신 시도시 매일 부부관계를 해야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주일에 2~3회 빈도가 바람직합니다."

웹 컨퍼런스(www.fertilityasia.com)에 접속한 일반인과 전문의와의 대화 내용이었다.

"난임 궁금증 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처럼 한국 머크(대표 이사 미하엘 그룬트)와 대한생식의학회(회장 최영민)가 공동 개최한 제1회 '난임 바로알기 주간'에는 평소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볼 수 없었던 난임 관련 질문이 웹 컨퍼런스에 쏟아졌다.

'난임이란 무엇인가요'라는 단순 궁금증부터 '난임치료 비용과 보조금 그리고 접근성은 어떻게 되나요'라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질문도 이어졌다.

답변은 예상 질문 Q&A 코너부터 실시간 전문의와의 화상 채팅 등을 통해 이뤄졌다.

또 이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은 머크에서 직접 접수를 받아 추가 Q&A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Q&A 세션 이외도 국내 난임치료 전문가들은 주제에 따라 강의를 하며 접속자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웹 컨퍼런스에서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주제 '난임'에 대해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있던 셈이었다.

유명 프랜차이저 아이스크림 집 CF 광고 카피를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였다.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개 아시아 국가의 머크 세로노 사업부가 동시에 진행했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 김연진 씨는 "이번 행사는 난임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갖고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놀라웠다. 하루 700명 정도가 홈페이지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는 마무리됐지만 머크 세로노는 앞으로도 난임 환자 치료 장벽을 낮추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9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개젓같은 2010.03.16 16:49:06

    의협회비
    돌았다고 내냐?

  • 애국지사 2010.03.16 14:25:49

    빨갱이 의사들를 몰아내자
    현재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의사를 제대로 못 밀어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의사들 중에 전라도 출신들이 많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 의대를 폐지하고

    해당지역 학교를 나온 졸업자들의
    면허를 박탈하자

  • .. 2010.03.16 13:55:43

    좌빨의사 없는, 의사 권익을 대변할 협회가 생긴다면
    회비낼 사람들도 있을게다. 지금 의협은 글쎄다..

  • 정말 2010.03.16 10:22:30

    회비납부율올릴려면
    일단 회비가 너무 비싸니 대폭 내려서 현실화 해야합니다.
    그리고 지역의사회 가입안하면 의협회비 낼려고 해도 낼수 없게 해놓고 회비 안냈다고 회원권리를 제한하는것도 문젭니다.

  • 2010.03.16 09:55:30

    회비를 \'회원\'이 아닌 \'집행부\'를 위해 쓰니 안 내지
    회원이 종인가?

    각 의사회는 회원을 위해 만든 단체이다. 과거엔 그냥 집합체였으니 회장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해도 되었다. 이젠 회원을 위한 단체가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여러 고위인사들은 세상이 변한 것을 모른다.

    회를 위해 노력하니 가끔은 푸짐한 식사를 해도 된다. 그런데 매번 푸짐한 식사를 고집한다면 곤란하다. 모임은 아무데서나 가지면 된다. 꼭 근사한 곳에서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 하면 화를 벌컥 내겠지. 그렇다면 서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셈이다. 일치되는 그 때까진 회비 미납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아가시길 바란다.

  • eueuueuue 2010.03.16 09:04:40

    의협은 없애야한다!
    의사 권익 보호 단체가 아닌 정부 통제정책에 의사들 관리하는 정부 직능단체다. 해체하고 다시 의사 노조 만들어야한다.의사들이 정부 노예, 공무원화 되고있는데 노조 투쟁해야한다!

  • ㅠㅠㅠ 2010.03.16 08:22:27

    회비 내지 말자.
    의협은 빨리 해체되어야 한다.

  • xxx 2010.03.16 08:20:22

    회비?
    어디에 쓰게?
    하는 것도 없으면서 돈만 내라고
    의쟁투 부활하면은 많이 낼겨.

  • 전 의총 2010.03.16 08:15:26

    야이 ㅆ ㅂ ㄴ 들아! 내돈은 땅파서 나오냐!
    피땀흘려서 번돈이다. 너희들이 의사회에서 한것이 뭣이있냐!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