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벌제 소급적용 중단 진척 있다" 글 올렸다가 또 구설수
의협 노환규 회장이 페이스북에서 또 사고를 쳤다.
노 회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한 소급적용 중단 요구에 대한 진척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의협은 복지부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에 제약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사들까지 면허정지처분을 내리자 강하게 반발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쌍벌제 이전에 리베이트를 받은 경우 행정처분을 경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쌍벌제 시행 이전이라 하더라도 300만원 미만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약사들까지 전원 면허정지처분하라는 감사결과를 통보하면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것 역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 회장이 '진척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앞으로 행정처분이 완화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노 회장의 반응은 의외였다.
노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통화에서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이다보니 복지부가 결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감사원과 다 합의를 해야 할 문제"라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노 회장은 "회원들이 (쌍벌제 이전 리베이트 수수자 행정처분에 대해) 너무 불안해 한다"면서 "그래서 너무 불안해 하지 말라는 메세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노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 금품 수수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감사원과의 협의가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노 회장은 회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꺼내지 말았어야 할 '진척'이라는 단어를 무심코 흘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협 모 감사는 "만약 진척이 있다면 의협 회장은 오히려 숨겨야 한다"면서 "감사원이 설득 당한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30일 동아제약 리베이트 수수 의사에 대한 선고가 있는 상황에서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이야기가 잘 되고 있다는 식의 말을 흘리는 것은 판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페이스북과 관련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서울시 김영진 대의원은 "감사 보고서가 언론에 유출됐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걸 게재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면서 "의협 대의원회 감사들이 회장을 강하게 질타해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감히 생각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김 대의원은 "감히 말씀드리면 노 회장은 앞으로 페이스북을 하지 말라"면서 "페이스북을 하시되 의협과 관련된 것은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노 회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한 소급적용 중단 요구에 대한 진척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의협은 복지부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에 제약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사들까지 면허정지처분을 내리자 강하게 반발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쌍벌제 이전에 리베이트를 받은 경우 행정처분을 경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쌍벌제 시행 이전이라 하더라도 300만원 미만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약사들까지 전원 면허정지처분하라는 감사결과를 통보하면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것 역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 회장이 '진척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앞으로 행정처분이 완화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노 회장의 반응은 의외였다.
노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통화에서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이다보니 복지부가 결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감사원과 다 합의를 해야 할 문제"라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노 회장은 "회원들이 (쌍벌제 이전 리베이트 수수자 행정처분에 대해) 너무 불안해 한다"면서 "그래서 너무 불안해 하지 말라는 메세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노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 금품 수수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감사원과의 협의가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노 회장은 회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꺼내지 말았어야 할 '진척'이라는 단어를 무심코 흘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협 모 감사는 "만약 진척이 있다면 의협 회장은 오히려 숨겨야 한다"면서 "감사원이 설득 당한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30일 동아제약 리베이트 수수 의사에 대한 선고가 있는 상황에서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이야기가 잘 되고 있다는 식의 말을 흘리는 것은 판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페이스북과 관련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서울시 김영진 대의원은 "감사 보고서가 언론에 유출됐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걸 게재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면서 "의협 대의원회 감사들이 회장을 강하게 질타해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감히 생각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김 대의원은 "감히 말씀드리면 노 회장은 앞으로 페이스북을 하지 말라"면서 "페이스북을 하시되 의협과 관련된 것은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