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상당수가 당연직 이사…개방성 높여야"

발행날짜: 2013-10-28 11:57:38
  • 유은혜 의원, 이사회 구성 지적…"공공병원 역할 못해"

국립대병원이 공공병원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은 병원 이사회 구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민주당)은 28일 국립대병원 국감에서 각 병원의 이사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며 이사회 구성의 개방성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대학병원 내부 구성원과 정부 인사로 구성된 당연직 이사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국립대병원 이사 유형별 비교
그는 또 지난 4월 이후 단 한례의 이사회도 소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오병희 병원장의 취임이 지난 6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경영진이 병원 운영을 맡은 이후 단 한번의 이사회 심의도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게 유 의원의 주장이다.

유은혜 의원은 "비상경영이 노조파업의 한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것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사회가 병원과 노조의 의견을 청취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민사회 참여를 통해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의 개방성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