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공항 검역을 강화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7일 아프리카 직항편에 대한 검역을 일반검역대 검역조사에서 비행기 '게이트 검역'으로 강화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8월 1일 라이베리아를 거쳐 케냐 직항편을 통해 귀국한 승객에 대해 모니터링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보완하기 위한 보다 강화된 검역 조치이다.

해당 귀국자는 귀국 당시 증상이 없었으나 이틀 후 설사증상이 있어 내원했고, 에볼라와는 무관한 것으로 진단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로 해당 귀국자에게 역학조사관을 파견하여 진단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질본 측은 4일부터 에볼라출혈열에 대한 검역강화조치를 위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및 외교부를 통해 에볼라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추적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