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통한 로봇수술로 흉터 없는 '담낭 절제술' 활발

발행날짜: 2014-08-26 10:25:36
  • 수술 후 고통 적고 입원기간도 단축…수술 시야확보도 유리

최근 배꼽을 통한 로봇수술로 흉터 없는 담낭 절제술이 주목을 받고있다.

이성열 교수
26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는 이성열 교수는 "로봇 수술의 경우 비디오 모니터의 3차원 입체 화면을 통해 넓은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본원의 축적된 내시경 수술 경험을 결합해 배꼽을 통한 로봇 담낭 절제술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꼽을 통한 로봇 담낭 절제술은 배꼽을 약 2~2.5Cm 절개 후 단일공용 투관침을 넣고, 이를 통해 로봇팔을 삽입해 담낭을 절제하고 복강경용 비닐 주머니로 담낭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수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연적 흉터인 배꼽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특히 배꼽을 통한 로봇 담낭 절제술은 상처 부위가 적고 수술 시간이 짧아 수술 후 특별히 주의해야할 점이 없는 것 또한 특징이다.

다만 담낭의 기능을 대신할 담도의 확장이 충분이 이뤄질 때 까지 약 3개월 정도는 저지방식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수술 시야 확보도 유리하여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이후 고통이 줄어들어 수술 후 1~2일 이후에는 퇴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배꼽을 통한 로봇 담낭 절제술의 시행 빈도가 증가되고 있다.

이성열 교수는 미국 시애틀에 오버레이크 메디컬 센터(Overlake Medical Center)의 외과팀과 배꼽을 통한 로봇 담낭 절제술에 대해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성열 교수는 "국내 선두적 위치에서 배꼽을 통한 로봇 담낭 절제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며, 향후 배꼽을 통한 타 장기로의 영역 확대를 위해 기술 및 노하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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