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클리어코리아(대표 장기철)가 골전도 임플란트 '바하 어트랙트 시스템'을 국내에 출시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부분의 소리를 공기를 통해 듣고 있으나 귀의 외이 또는 중이에 문제가 생기면 공기 흐름을 막아 소리가 내이까지 전달하는 것을 방해한다.

하지만 인체는 뼈의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난청을 극복할 수 있다.

바하 어트랙트는 소이증(귓구멍이 작거나 없는 경우)과 혼합성 난청에 효과적이다.

또 한쪽 귀가 아예 들리지 않는 편측성 난청일 경우에는 난청인 귀 방향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모아 두개골을 따라 건청인 귀로 전달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음향처리기를 통해 소리를 진동으로 전환시키고 진동은 음향처리기 또는 임플란트를 거쳐 달팽이관을 통해 소리를 듣게 한다.

특히 피부 밖으로 노출이 되는 기존 바하 시스템과 달리 피부 안 쪽으로 티타늄 임플란트가 삽입돼 외관상 노출이 되지 않는다.

이밖에 1.5 테슬라 MRI 촬영도 가능하다.

코클리어코리아 장기철 대표는 "코클리어는 35년 이상 골전도 임플란트를 통해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람들과 세상의 소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바하 어트랙트 시스템으로 많은 난청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바하 어트랙트 시스템은 총 6개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어린이와 유아를 위해 설계된 헤드밴드와 사용자 생활과 스타일에 맞춘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