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세브란스에 뺏긴 '대통령 주치의' 되찾을까

발행날짜: 2014-09-05 11:59:10
  • 후임자 물색 소식에 활짝…"지리적·국가적 위상 최적의 조건"

박근혜 대통령의 새로운 주치의로 서울대병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울대병원이 벌써부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5일 서울대병원 한 고위관계자는 "지리적인 측면에서도 의료기관의 위상 측면에서도 대통령 주치의로는 서울대병원 교수가 적합하다"면서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이례적으로 사립대병원 의료진이 주치의가 맡았던 것"이라면서 "대통령 주치의는 국립대병원에서 맡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최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였던 연세의대 이병석 교수(산부인과)가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서울대병원 교수 중에서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은 "국가 중앙병원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대통령 주치의는 전통적으로 서울대병원 교수가 맡아왔다.

다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가톨릭의대 민병석 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세의대 허갑범 교수가 이례적으로 주치의를 맡았다.

이어 지난해 이병석 교수가 박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으면서 연세의대에서 두번째 주치의를 배출한 게 전부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여성 교수를 포함해 내과, 신경과 등에서 4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