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안 이어 흡연율 발표…증세 여론몰이

이창진
발행날짜: 2014-09-17 12:00:00
  • 건강영양조사, 소득수준별 10% 격차…고혈압 감소·당뇨 증가

정부의 담배값 인상안 발표에 이어 흡연율을 포함한 국민영양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주요결과를 발표한다.

배포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으며, 30대와 40대는 54.5%, 48.0% 등 높은 수준이다.

소득수준별 흡연율.
여자의 흡연율은 6.2%로 2008년 이후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득수준별 하위집단은 47.5%, 상위집단은 36.6% 등 10% 이상 격차를 보였다.

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고위험음주와 신체활동부족,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비율이 높고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폐쇄성폐질환 유병률도 높았다.

심혈관질환 선행질환인 비만과 고혈압은 소폭 감소했으나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했다.

비만은 31~32%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고혈압은 2012년에 비해 1.7%p 감소했다.

당뇨병의 경우, 2012년에 비해 2.0%p 증가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도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1998년에 비해 각각 2, 3배 증가했으나, 조절률은 20%대에 머물렀다.

65세 이상 노인 건강수준 분석결과(2011~2012), 4명 중 1명은 건강문제나 장애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었다.

만성질환 유병률.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은 고혈압(63.3%), 백내장(35.8%), 비만(33.8%), 폐쇄성폐질환(29.9%), 골관절염(24.0%) 순을 보였다.

질본 측은 "노인 75%가 2개 이상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노인 건강관리는 여러 분야 전문가가 팀을 이뤄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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