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리 서울대 초빙교수, 한국인 최초 노벨상 유력

발행날짜: 2014-09-26 13:08:21
  • Thomson Reuters사, 올해 의학·생리학 분야 수상자 발표

올해 의학 및 생리학 분야 노벨상에 찰스리(서울대학교 석좌초빙교수·예일대 교수·잭슨랩유전체연구소장·전 하버드의대 교수)박사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찰스리 박사가 노벨상을 수여하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지적 정보자산기업 IP & Science business of Thomson Reuters는 올해 Thomson Reuters Citation Laureates (톰슨로이터수상자)에 찰스 리 박사가 유력하다고 26일 밝혔다.

Thomson Reuters사는 매년 의학/생리학, 화학, 물리학, 경제학의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선정하기 위해 Web of Platform™ 의 인용데이터를 철저히 검토 후, Thomson Reuters Citation Laureates(톰슨로이터수상자) 를 선정하고 이들이 올해 혹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왔다.

실제로 지난 2001년부터 Thomson Reuters사가 예측한 노벨 수상자 36명 모두 그대로 선정된 바 있다.

찰스 리 박사는 지난 2004년 '인간 게놈(Genome)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인간의 유전자 서열은 거의 대부분이 같다'는 결과 내용을 뒤집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유전체에 단위반복변이(copy number variation)라는 구조적 유전체변이(structural genetic variation)가 존재함을 세계 최초로 밝힘으로써 유전체학 연구분야의 큰 흐름을 바꿨다.

찰스 리 박사는 Nature, Cell, Science 등 저명 학술지에 발표한 140여편의 논문을 통해 새로운 인간유전체변이를 발견하고 이해하는데 초석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의학의 많은 분야에 새로운 진단법의 발전을 가져오고 유전성 질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의 가능성을 여는 등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찰스 리 박사는 하버드 의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석좌초빙교수와 예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잭슨랩유전체연구소장으로서 유전체연구를 맞춤의학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한편, 그는 2008년 호암상을 수상했으며, International Human Genome Organization 에서 수여하는 Global Investigator award를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재 서울대학교에서는 유전체 연구와 마우스 아바타를 결합한 '글로벌 맞춤의료 시스템 개발 과제(보건복지부, 주관연구책임자 김종일 교수)'에 세부과제책임자로 참여해 국내 맞춤의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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