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서아프리카 파견 직원들 에볼라 노출"

이창진
발행날짜: 2014-10-21 10:32:28
  • 방역복 등 감염병 예방책 전무 "보호대책 조속히 시행해야"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국내 직원들이 방역복 등 필요물품이 없어 감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1일 국제보건의료재단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에볼라 발생국인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직원 102명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복 등 의료장비 지원 현황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제보건의료재단이 가나에 6명, 한국국제협력단은 가나에 9명, 세네갈 36명, 카메룬 42명 등 총 102명이 파견돼 모자보건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에볼라 감염병 발생 이후 정부가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직원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복 지원이 전무하고 해외공관이나 사무소에도 의료장비가 없어 우리 직원들이 감염병에 무방비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제보건의료재단은 파견 직원 중 신경외과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기 때문에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사전에 기본적 예방법을 습득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며 부실한 감염병 예방교육을 꼬집었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미국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가 방역복을 벗는 과정에서 감염된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에볼라 발병국과 주변국에서 근무하는 국내 직원에 대한 감염병 예방대책을 조속히 마련,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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