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HIV-1 동시감염 C형간염 환자 연구결과 발표

손의식
발행날짜: 2014-11-18 11:20:33
  • 치료 종료 12째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 93.5%

애브비는 2014년도 미국간학회(The Liver Meeting®)에서 HIV-1 와 만성 C 형 간염 바이러스에 동시감염된 환자에 대한 연구(TURQUOISE-I)와 간 이식 수혜자에 대한 연구(CORAL-I)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애브비의 제2/3상 약물 공개 임상 연구인 TURQUOISE-I의 제 2상 임상연구의 1차 상세 결과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와 HIV-1 동시 감염 환자에게 12주 또는 24주에 걸쳐 애브비의 연구 요법에 리바비린(RBV) 을 추가 투여했다.

그 결과, 12주간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93.5%(n=29/31), 24주간 받은 환자군에서는 90.6%(n=29/32)가 치료 종료 12주째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11월 11일 ‘Poster of Distinction’ 수상 논문으로 소개되었다.

애브비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부서 부사장 배리 번스타인 박사는 "만성C형 간염 바이러스 및 HIV 동시 감염 환자의 경우 역사적으로 보다 치료가 까다롭다고 여겨져 왔다"며 "TURQUOISE-I 임상 연구는 일반 임상환경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해당 환자그룹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흔치 않은 연구 중 하나이다. 이번 결과 자료들을 통해 유전자형 1형 환자의 하위그룹에 대한 애브비 치료법의 효과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브비가 진행 중인 제2상 약물공개 임상연구 CORAL-I의 1차 추적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 결과, 간이식 후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가 유전자형 1형 HCV가 재발돼 새롭게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경우, 환자의 97.1%가 12주간 지속 바이러스 반응 (SVR12)을 보였으며, 24주의 치료 기간 후에도 97.1%의 환자가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24)을 보였다.

인디아나 의과대학 간이식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교수인 폴 쿼 박사는 "간이식 후 HCV 감염 재발은 수술 전 HCV 에 이미 감염됐던 환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경우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며 "CORAL-I의 연구에서 보여준 높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은 고무적이며, 해당 환자군에 대한 이 치료법의 효과를 지속 평가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해당 임상 연구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