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7대 지도부 유지현 위원장 당선

손의식
발행날짜: 2014-11-28 08:36:26
  • 찬성 93.7%…최권종 수석부위원장, 한미정 사무처장

사진출처 : 보건노조 홈페이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7대 지도부 선거에 단독 출마한 유지현 위원장과 최권종 수석부위원장, 한미정 사무처장 후보가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조합원 직접투표로 치러진 보건노조 7대 지도부 선거에서 '현장에서 길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단독출마한 유지현 위원장과 최권종 수석부위원장, 한미정 사무처장 후보는 전체 조합원 4만 1056명 중 2만 8698명 투표(투표율 69.9%)에 찬성 2만 6896표를 얻어 93.7%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반대는 1589명, 무효 228명이었다.

유지현 위원장은 1998년 산별노조 건설 이후 최초로 연임 위원장에 출마해 높은 지지률로 당선됐다.

유지현 위원장은 "산별노조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2주일간 전국의 현장을 직접 순회하며 만난 조합원과 간부들의 기대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7대 지도부 후보들은 공약으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보건의료노조(인력충원, 교대근무제 개선, 보건의료인력기준 마련, 임금격차 해소, 산별적 임금체계 마련, 의료기관평가인증 개선, 현장정책연구팀 활성화, 현안문제 대응 강화, 산별중앙교섭 정상화 등)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정책 폐기 투쟁 지속적으로 전개, 가짜 정상화와 수익성 중심의 의료기관 기능개편 저지, 공공병원 발전전략 추진, 건강보험 보장성확대 및 수가제도 개선, 의료제도 및 정책 개선을 위한 대정부대국회 사업 강화 및 시스템 마련 등) 등을 내걸었다.

10만 조합원시대를 열어가는 전면적 조직확대사업 전개, 지역사회연대운동 활성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적극 대응,‘돈보다 생명 연구소’설립 준비, 산별노조 미래발전전략과 단계별 발전계획 수립 등도 새 지도부의 과제로 꼽았다.

유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의료기관 가짜 정상화 폐기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싸워왔지만, 앞으로 3년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현장 조합원과 함께 산별노조의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7대 지도부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지역본부장 선거에서는 ▲정복용 강원지역본부장 후보 (65.5% 투표, 89.1% 찬성) ▲전종덕 광전지역본부장 후보 (74.5% 투표, 94.9% 찬성)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 (66% 투표, 94.4% 찬성) ▲김성남 대충지역본부장 후보 (81.7% 투표, 56.5% 찬성) ▲윤영규 부산지역본부장 후보 (65.3% 투표, 91.6% 찬성)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 후보 (67.7% 투표, 93.9% 찬성) ▲이준용 인부천지역본부장 후보 (87.8% 투표, 55.7% 득표) ▲박정원 전북지역본부장 후보 (58.9% 투표, 76.6% 득표)가 당선됐다.

보건노조 부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은 2015년 1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할 예정이다.

보건노조는 7대 지도부 선거와 지역본부장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미타결 지부 현장교섭 마무리투쟁 ▲의료민영화 저지투쟁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폐기 투쟁과 보건의료노조 2015년~2017년 사업 및 투쟁계획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당선자들의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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