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레드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심장병 환아 후원

손의식
발행날짜: 2014-12-09 08:08:23
  • 좌심 형성부전 증후군으로 입원 중인 금물결 양 후원

심장 전문 세종병원은 스토리북커뮤니케이션즈와 심장병 환아를 돕기 위한 '레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공연이 후원하는 심장병 환아인 '금물결(여, 2세)' 양은 좌심 형성부전 증후군을 진단받았으며, 수 차례의 수술과 시술을 통해 현재 세종병원의 소아 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있다.

이 병은 좌측 심장을 구성하는 승모 판막·좌심실·대동맥 판막·상행 대동맥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인해 좌측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소아 심장 질환이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25%에 해당하는 환아가 생후 1주일 이내 사망할 만큼 생명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좌심 형성부전 증후군이 있는 신생아는 좌측 심장 대신 우측 심장이 전신 순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단심실 치료를 목표로 단계적인 수술 및 시술이 진행된다.

금물결 양이 공연에서 지원을 받게 된 배경에는 금 양의 치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장소익 과장이 있다. 장 과장은 여러 차례 진행된 시술과 수술로 인해 금 양의 가족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돕고자 나섰다.

장소익 과장은 "좌심 형성부전 증후군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신생아기(생후 28일까지) 이후 생존할 확률이 40%에 불과한 소아심장질환이며, 치료과정에서 사망률이 높은 고난이도의 수술을 단계별로 거쳐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2살인 물결이 자체가 기적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원무팀 김충걸 부장은 "금 양이 희망의 삶을 살아가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세종병원에서도 금 양이 치료를 마치기까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레드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블락비, 대국남아, 타히티, 에이젝스 등 아이돌 그룹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오는 24일 저녁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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