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학회도 반한 한국 간호사의 논문

발행날짜: 2014-12-10 12:02:26
  • 전남대병원 국현이 간호사, 국내 최초 제1저자 발표

국내 간호사가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심장학회지에 국내 간호사가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현이 간호사
그 주인공은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국현이 간호사.

국 간호사는 '한국에서 심근경색증의 최근 동향(교신 저자 정명호 교수)' 주제의 논문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에 등록된 환자 3만 9978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의 분석 결과는 올해 미국심장학회에서 구연포스터 발표되기도 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자의 최근 변화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환자의 나이가 고령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이 감소하는 반면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근경색증 위험인자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증가하고,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심근경색증 환자 중 적극적인 약물요법 또는 심장중재술 받은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의 원내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 간호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예방 및 치료방향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전남대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심장학회에서 후원하는 KAMIR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지난 2011년부터는 국립보건원의 국책과제로 선정, 현재까지 130여편의 KAMIR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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