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운영회 운영으로 직원들 작은 의견도 소중하게"
"강원도 지역의 영업사원들에게 스노우 타이어를 지원해주세요."
"다른 제품 담당 영업직원과의 동행 방문을 통해 업무를 배우고 싶어요."
"아침에 책이나 잡지 등을 읽을 수 있는 가판대를 설치해 주세요."
기업 노사협의회 안건 치곤 소소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소소'가 아닌 '세세'한 측면이 눈에 띈다.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 노사협의회 테이블에는 근무와 관련한 모든 직원의 생각과 의견이 올라오고 이를 실제로 반영하기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한국에자이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에자이는 지난해 GPTW 인스티튜트의 한국법인인 GWP KOREA와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가 주관 선정하는 '201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자이의 기업문화를 살펴보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뒷받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자이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을 추구한다.
운영 철학은 ▲공정 ▲투명 ▲Fun & work hard이다. 기업으로서 당연히 추구해야 할 공정성과 투명성에 직원들이 즐겁고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의지는 고홍병 대표의 취임과 맞물려 있으며, 특히 노사협의회인 '한마음위원회'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고홍병 대표는 지난해 4월 한국에자이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40대 젊은 수장답게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에자이는 고 대표 취임 이후 여러개의 위원회를 신설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매니저 미팅을 비롯해 중요한 매니지먼트 관련 사항들을 투명하게 경영하기 위한 위원회도 매달 둘째주 월요일에 열고 있다.
인사위원회 역시 명목상이 아닌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징계사항 발생시 징계위원회로 연계된다.
특이한 점은 '시말서'와 같은 행정적 징계가 아닌 '환자에게 봉사하기' 등의 징계를 내린다는 점이다.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이해하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 하며 환자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근무하라는 이유에서다.
한국에자이의 다양한 위원회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사협의회인 '한마음위원회'다.
3, 6, 9, 12월 등 매 분기 첫 워킹데이에 2시간 가량 열리는 '한마음위원회'는 직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고민을 노사가 함께하는 자리다.
위원회 구성은 근로자위원과 경영자위원이 각 5명씩 동수로 이뤄져 있으며 간사 1인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영업직 2명, 서울과 지방 각 1명 등 직역 및 지역별 차이를 감안했으며 다양한 목소리 듣기 위해 주임, 대리, 사원 등 다양한 직급을 위원회에 포함했다.
또한 세일즈 마케팅, 관리직, R&D 등 직군별 차이와 남녀 성비도 구성에 반영했다.
한국에자이 '한마음위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소소함'과 '세세함'이다.
'이런 의견까지 노사협의 대상이 되나' 싶을 정도의 안건이 테이블에 올라오는 것은 물론 '회사가 이 정도까지 해줘야 하나' 싶은 정도의 지원이 '한마음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안건이 강원도 지역의 영업직원에 대한 '스노우 타이어' 지원 건이다.
'한마음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 영업부에서 강원도 지역을 방문한 결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적 특성상 영업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불편함이 발견됐고 이를 지난해 12월 한마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한 것.
다른 제품 영업직원과의 동행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한마음위원회가 일궈낸 성과다.
지난해 12월 한마음위원회에 올라온 안건 중에서는 다른 제품 영업직원과의 동행 방문을 통해 업무를 배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마음위원회는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를 배워나가야 하며 지명을 많은 받은 직원에게 포상하는 형식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 밖에 ▲사무실 환기 방안 ▲아침에 영업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읽을거리 마련 ▲직급별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를 통해 반영하고 있다.
한마음위원회를 통한 가장 큰 변화라면 회사를 바라보는 직원들의 시선이다.
한마음위원회 관계자는 "한마음위원회 도입 이후 고무된 분위기다. 회사가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특히 자신들의 의견이 논의를 통해 실제로 반영되다보니 스스로 회사에서 중요한 존재이며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마음위원회 첫 회의 때 디테일한 건의가 무시하는 분위기였다면 이후 직원들이 지금처럼 다양한 의견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첫 회의부터 다양한 안건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도적으로 근로자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며 "한명의 의견도 빠지지 않고 수렴하도록 소규모 모임을 갖도록 하고 관련해 발생하는 비용까지 지원하라는 것이 고홍병 대표의 지시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젊은 기업인 만큼 젊은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자이는 젊은 조직이기 때문에 소통이 빠르다는 것에 대해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한국에자이는 의사결정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지 결정하고 이를 시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짧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가 많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다른 제품 담당 영업직원과의 동행 방문을 통해 업무를 배우고 싶어요."
"아침에 책이나 잡지 등을 읽을 수 있는 가판대를 설치해 주세요."
기업 노사협의회 안건 치곤 소소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소소'가 아닌 '세세'한 측면이 눈에 띈다.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 노사협의회 테이블에는 근무와 관련한 모든 직원의 생각과 의견이 올라오고 이를 실제로 반영하기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한국에자이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에자이는 지난해 GPTW 인스티튜트의 한국법인인 GWP KOREA와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가 주관 선정하는 '201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자이의 기업문화를 살펴보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뒷받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자이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을 추구한다.
운영 철학은 ▲공정 ▲투명 ▲Fun & work hard이다. 기업으로서 당연히 추구해야 할 공정성과 투명성에 직원들이 즐겁고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의지는 고홍병 대표의 취임과 맞물려 있으며, 특히 노사협의회인 '한마음위원회'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고홍병 대표는 지난해 4월 한국에자이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40대 젊은 수장답게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에자이는 고 대표 취임 이후 여러개의 위원회를 신설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매니저 미팅을 비롯해 중요한 매니지먼트 관련 사항들을 투명하게 경영하기 위한 위원회도 매달 둘째주 월요일에 열고 있다.
인사위원회 역시 명목상이 아닌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징계사항 발생시 징계위원회로 연계된다.
특이한 점은 '시말서'와 같은 행정적 징계가 아닌 '환자에게 봉사하기' 등의 징계를 내린다는 점이다.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이해하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 하며 환자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근무하라는 이유에서다.
한국에자이의 다양한 위원회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사협의회인 '한마음위원회'다.
3, 6, 9, 12월 등 매 분기 첫 워킹데이에 2시간 가량 열리는 '한마음위원회'는 직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고민을 노사가 함께하는 자리다.
위원회 구성은 근로자위원과 경영자위원이 각 5명씩 동수로 이뤄져 있으며 간사 1인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영업직 2명, 서울과 지방 각 1명 등 직역 및 지역별 차이를 감안했으며 다양한 목소리 듣기 위해 주임, 대리, 사원 등 다양한 직급을 위원회에 포함했다.
또한 세일즈 마케팅, 관리직, R&D 등 직군별 차이와 남녀 성비도 구성에 반영했다.
한국에자이 '한마음위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소소함'과 '세세함'이다.
'이런 의견까지 노사협의 대상이 되나' 싶을 정도의 안건이 테이블에 올라오는 것은 물론 '회사가 이 정도까지 해줘야 하나' 싶은 정도의 지원이 '한마음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안건이 강원도 지역의 영업직원에 대한 '스노우 타이어' 지원 건이다.
'한마음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 영업부에서 강원도 지역을 방문한 결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적 특성상 영업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불편함이 발견됐고 이를 지난해 12월 한마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한 것.
다른 제품 영업직원과의 동행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한마음위원회가 일궈낸 성과다.
지난해 12월 한마음위원회에 올라온 안건 중에서는 다른 제품 영업직원과의 동행 방문을 통해 업무를 배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마음위원회는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를 배워나가야 하며 지명을 많은 받은 직원에게 포상하는 형식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 밖에 ▲사무실 환기 방안 ▲아침에 영업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읽을거리 마련 ▲직급별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를 통해 반영하고 있다.
한마음위원회를 통한 가장 큰 변화라면 회사를 바라보는 직원들의 시선이다.
한마음위원회 관계자는 "한마음위원회 도입 이후 고무된 분위기다. 회사가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특히 자신들의 의견이 논의를 통해 실제로 반영되다보니 스스로 회사에서 중요한 존재이며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마음위원회 첫 회의 때 디테일한 건의가 무시하는 분위기였다면 이후 직원들이 지금처럼 다양한 의견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첫 회의부터 다양한 안건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도적으로 근로자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며 "한명의 의견도 빠지지 않고 수렴하도록 소규모 모임을 갖도록 하고 관련해 발생하는 비용까지 지원하라는 것이 고홍병 대표의 지시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젊은 기업인 만큼 젊은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자이는 젊은 조직이기 때문에 소통이 빠르다는 것에 대해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한국에자이는 의사결정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지 결정하고 이를 시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짧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가 많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