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문병원협의회 첫 공식석상에서 정흥태 회장이 꺼낸 말은 수가보전이었다.

이는 전문병원협의회가 발족한 이래 계속해서 요구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과제다.

전문병원협의회 정흥태 회장은 23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전문병원들이 시설과 인력 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보상기전이 없다"며 "2주기에선 적절한 보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전문병원이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회원 병원을 다독이며 정부 측에는 인센티브 지급을 고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도 수가 보전에 한마디 보탰다.

박상근 회장은 "전문병원은 인적자원 구성, 의료의 질 및 효율성 검증 등의 평가를 통과한 의료기관이지만 그에 합당한 수가를 받고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라며 "이에 보상을 줘야할 때"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전문병원은 지난 3년 간 환자쏠림현상 방지, 환자 만족도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뤘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화된 지정기준과 그간의 성과, 선택진료 개편 등을 고려해 적절한 보상방안을 검토하고 전문병원협의회와 협의회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