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부족한 분당서울대 '호스피탈리스트' 도입

발행날짜: 2015-03-04 05:58:20
  • 3월부터 내과 전문의 2명 투입…낮시간대 응급실 환자 전담

분당서울대병원이 호스피탈리스트로 전공의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3일 분당서울대병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호스피탈리스트로 내과 전문의 2명을 채용, 3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암·뇌신경병원 개원 이후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전공의들의 불만이 거세자 그 대안으로 인력을 채용한 것.

이번에 도입한 호스피탈리스트는 낮 시간대에 응급실로 몰리는 환자 진료를 전담, 전공의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에 채용한 호스피탈리스트 이외에도 추이를 지켜보며 인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병원 내부적으로도 처음 도입한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힘쓰는 분위기다.

분당서울대병원 모 교수는 "내과 교수회의에서 호스피탈리스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협조하자는 데 공감대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남은 과제는 이를 기점으로 부족한 전공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내과 전공의들이 업무 과부하로 거세게 불만을 제기한 바 있는터라 호스피탈리스트의 안정적인 정착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기조실장은 "일단 호스피탈리스트로 내과 전문의 2명을 채용, 응급실의 전공의 업무 로딩을 줄여나갈 예정"이라면서 "향후 병동을 오픈하면 입원환자를 전담해 줄 의료인력이 더 필요해 호스피탈리스트를 늘려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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