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눈에 포착된 장수 고혈압약 '마디핀' 서울대 입성

이석준
발행날짜: 2015-03-13 05:35:11
  • 의료진 "동반질환 고혈압환자에 최적 칼슘통로차단제, 1차 약제 무난"

[메디칼타임즈=] 1991년생. 의약품으로는 환갑을 넘은 나이. 그것도 2000년대 이후 신약이 쏟아져나온 고혈압약이라면? 대부분 시장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다.

예외도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마디핀정(마니디핀염산염)'이 그렇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서울대병원이 '마디핀정'을 택했다. 출시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1991년생 '마디핀정'은 신약도 힘든 서울대병원 DC(3월)를 어떻게 통과할 수 있었을까.

순환기내과 의료진들은 '마디핀정'만의 차별성을 주목했다.

A병원 교수는 "마디핀은 대표적 칼슘통로차단제 암로디핀과 달리 L채널은 물론 T채널을 차단하며 지용성이 강한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암로디핀과 동등한 강압효과에 추가적인 신장보호, 부종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디핀'은 국내 출시 2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1차 약제로 무난히 선택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B병원 교수는 "마디핀은 당뇨병, 단백뇨, 대사증후군 등과 같이 ARB 혹은 ACEI가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동반질환 고혈압 환자에게 이들 약제 투여가 어렵거나 추가적 혈압강하 효과가 필요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최적의 칼슘통로차단제"라고 평가했다.

'마디핀'의 서울대병원 입성에는 한국다케다제약의 효능과 안전성에 근거한 마케팅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 회사는 약은 좋지만 출시 후 빛을 보지 못한 제품을 다시 키우는데 일가견이 있다.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 당뇨병약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이 그렇다.

업계 관계자는 "다케다제약은 국내 상륙 후 일부 품목에 대해 직접 마케팅을 펼쳤다. 이중 부진했던 올드드럭이 재평가를 받는 사례가 많아졌다. 다케다제약의 근거 중심 마케팅이 적중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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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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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 2010.07.06 10:25:27

    한방?
    의학이 아닙니다. 민간요법이지요

  • ㅇㄹㄴㅇ 2010.07.05 21:32:38

    조제료의 실체
    2010.1.01 보건복지부 고시
    조제료
    1일: 4,660원
    2일: 4,810원
    3일: 5,230원
    5일: 5,790원
    7일: 6,360원
    14일: 8,470원
    15일: 8,680원
    21일-25일:10,100원
    26일-30일: 10,200원 (의약분업 시작 당시 4,710원--현재 2배 이상 인상 됨)
    60일 : 13,780원

    의약 분업 실시 전 1원(실제로는 0원)
    의약 분업 시작 당시 한달 조제료 4,710원 (현재 2배 이상 인상 됨)
    의약 분업 전과 비교 시 10,200배 인상 (한달 조제료 기준)

    연고나 파스 한개 집어서 주는 값이 4,660원
    혈압약, 당뇨약 30개들이 한통 집어서 주는 값이 10,200원

    그런데 의사는 어떠한가?

    파스를 한개주던지,연고를 한개 주던지

    의사들은 환자가 찿아오면 이 환자의 질병이

    목숨과 관계 되는 것인지 아닌지서 부터 판단한다.

    비아그라를 하나 처방 한다고 해도

    이 환자가 심장 질환이 있나에서 부터 여러 가지를 고려 해서 판단 해야 한다.

    목숨과 관계되는 질환인데 파스 하나주고

    보내던지 연고 하나 주고 보내서

    환자가 잘못되면 ....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ㄴㅇㄹ 2010.07.05 20:09:11

    의사들 보아라
    우리 약사들 리베이트로 최소 5% 먹는다.

    도매에서 약 받을 때 5% 않 주면 약 않 받아 버린다.

    도매에서 않 받고 제약회사에서 약 받아도 최소 5%는 주거든

    많게는 10%에서 30% 주는 것도 있다.

    이제 너희 의사들 끝나는 날도 얼마 않 남았다.

    우리는 또 매약도 있다.

    그리고 환자가 2달 처방 받아도 환자가 돈이 없다면서

    1달 치만 가져가면 건강보험으로 2달치 청구해서 먹을 수도 있다.

    물론 그 약도 절약해서 다른 환자에게 줄수 있으니 따따블 이익이다.

    또 너희 의사들이 아무리 정품약 처방해도

    우리가 모양 비슷한 카피약으로 환자에게 주면 된다.

    이런 약일수록 원가 500원 짜리 약을 원가 300원으로 줄수 있으니

    1알당 200원씩 우리가 더 먹을수 있다.

    그것만 해도 30일 치면 6,000원이고 60일치면 12,000이다.

    또 이런 약일수록 도매상에서 챙겨 주는게 더 많거든.

    절대 환자들은 알수가 없다.

    그럼 우리는 정품으로 보험 청구해서 돈 더 받고

    정품 대신 더 가격이 싼 카피약 쓰니 그 차액 만큼 더 챙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환자가 2달치 처방 받고 오면 너무나 좋다.

    그리고 너희 의사들이 100mg이나 80mg 짜리 처방해도

    우리가 50mg이나 40mg 으로 바꾸어 줘 버리면 된다.

    환자가 뭘 알겠어.

    그럼 우리는 또 처방전 나온 대로 보험 청구해서 돈 더 받을 수 있고

    환자들에게 100mg이나 80mg이라고 하면서 약값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의사들 너희들 이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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