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철, 양성수 교수팀 "배변기능과 성기능 회복 등 효과적"

이번 수술은 임영철·양성수 교수팀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30대 직암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항문 가까운 부위에 발생하는 직장암에 대해 로봇수술기를 이용하여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고 복강 내에서 연결했으며 수술 후 환자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았고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골반은 좁고 직장 주위에 배뇨 및 성기능에 관련된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어려움이 따랐다.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수술기구로는 정교한 암세포 제거와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수술 기구를 사람이 들고 있어야 해 안정적인 수술 환경의 확보가 어려웠다.
외과 임영철 교수는 "로봇수술은 직장암처럼 몸속 깊고 좁은 공간에 위치하여 기존의 수술방법으로 수술하기에 어려운 위치의 암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로봇수술의 경우 환자의 배변 기능과 성기능 회복이 빠르고, 수술 중 출혈량이 적으, 수술 후 가스 배출 시간과 음식 섭취 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