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어린이병원이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꿈틀꽃씨 쉼터'를 29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쉼터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개념을 도입해 병원 내 독립 공간을 구축한 국내 첫 사례로 힘든 치료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환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
쉼터는 불편한 신체 때문에 자연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환아를 위해 바다와 숲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수족관을 갖췄으며 허브 식물을 배치해 자연과 가까운 느낌을 살렸다.
또한 꿈틀꽃씨 쉼터에서는 전담 코디네이터의 관리 하에 자원봉사자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환아의 필요와 상태를 파악한 후 미술, 놀이, 음악, 독서, 휴식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